<기고> 감귤 총수입 1조원! 꿈이 아닌 현실로…
<기고> 감귤 총수입 1조원! 꿈이 아닌 현실로…
  • 이관우 기자
  • 승인 2013.01.23 2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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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양태준 기술지원국장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2011년산 제주감귤 총수입이 7천억원대에 처음으로 진입한데 이어 2012년산 또한 8천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 2014년산 감귤은 1조원을 목표로 감귤 당도 1°Bx 높이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 첫 단계 사업으로 감귤원 1/2간벌 사업이다.
간벌은 199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실천해온 결과 고품질 감귤생산 기반 조성으로 농가 소득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까지는 간벌비용을 1㏊당 12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나 2014년부터는 농가스스로 실천하도록 개선될 계획이다.
밀식 감귤원은 햇빛 차단, 농작업 불편, 농약 과다사용 등 많은 경영비 지출이 감귤 농업의 고질병으로, 이를 치유하기 위해서 간벌은 필수 사항이라는 것을 재인식하여 다같이 동참하기를 기대해 본다.
둘째로 노지감귤 1억원 달성 부농 프로젝트 사업 추진이다.
노지감귤의 만성적인 해거리와 품질저하를 극복하기 위하여 1.4㏊ 기준의 감귤원에서 농가 스스로 핵심기술 10가지 실천 프로젝트 참여로 고품질 감귤 비율 70%이상 생산하여 1억원 총수입 농가를 1,000농가를 육성하고 있다.
극복해야할 10가지 핵심기술로는 격년결실, 간벌, 정지전정, 열매솎기, 토양피복, 병해충방제, 토양관리, 수확후 관리, 유통관리, 경영관리 등이다.
2009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지금까지 300명을 육성해 왔고, 올해는 3기로 300명을 모집하여 분야별 전담컨설팅을 통하여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 많은 감귤 재배 농업인들이 동참해 1억원 총수입 창출 도전에 기대를 해본다.
셋째로 최고품질 감귤 브랜드 생산단지 추진이다.
FTA에 대응한 당도 12°Bx이상, 산함량 1% 미만의 최고품질의 브랜드 감귤생산으로 국내 소비 촉진과 국제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하여 3개단지 61㏊를 선정하여 3단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브랜드급 노지 감귤을 생산하기 위해 과수원을 인위적으로 양·수분 공급을 조절하여 하우스감귤 못지않은 최고품질의 감귤을 생산하는 사업으로 경쟁력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며 토양피복(타이벡)재배 농가로 확대해 나가기를 바란다.
소비자와 국내외 농업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는데 우리는 가만히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 다시금 뒤돌아보며 흘린 땀이 헛되지 않도록 열과 성을 다해야할 것이다.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기 위한 감귤원 기반조성과 종합적인 기술 실천으로 해거리 없이 최고품질로 국제경쟁력을 높여 나아간다면 2014년산 제주감귤 총수입 1조원은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올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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