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특작과학원, ‘2012년 원예특작 분야 주요 연구성과’ 발표
원예특작과학원, ‘2012년 원예특작 분야 주요 연구성과’ 발표
  • 이관우 기자
  • 승인 2013.01.2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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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우수 연구성과 66선’ 중 3개기술 우수성과로 선정

‘2012년 대한민국 우수 연구성과 66선’ 중 원예특작과학원의 기술 3개가 우수성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1월 22일 원예특작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크게 정책연계, 산업확대, 현안대응 등 세 분야로 잡아 이중 10개 과제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추진해온 지난 한해의 주요 연구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원예특작과학원의 ‘정책연계 분야’에서는 △농산물 안정생산 기술개발을 통한 수급안정 지원 △기후변화 대응 기술개발 및 대응체계 구축 △도시농업 제도적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산업확대 분야’에서는 △FTA 대응 원예특작산업 경쟁력 제고 및 수출확대 △수확 후 관리기술 개발을 통한 농산물 소비확대 △식·의약, 건강·기능성 소재 개발 및 실용화 등에 매진했다. 또한 ‘현안대응 분야’에서는 △로열티 대응 국제수준의 국산품종 육성 △고객수요 대응 원예특용작물 품종 개발 △에너지 절감기술 개발보급 △연구개발 결과의 현장 실용화를 추진했다.
이중 3개 우수성과로 선정된 원예특작과학원의 기술 중 첫 번째로는 기온상승 대비 착색관리가 필요 없거나 쉬운 사과 품종을 개발하고 보급한 성과다.
원예원은 고온에서도 재배관리가 용이한 다양한 색깔의 사과 13품종을 개발했으며 특히 ‘홍로’ 품종은 추석 사과시장을 석권하기도 했다. ‘홍로’ 품종의 보급효과는 약 9421억 원에 달하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크다.
둘째, 개화가 빠르고 절화수명이 긴 국산 ‘난’ 품종개발과 보급이다.
지난해에는 우수 국산 난 5품종을 출원했으며 16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리는 품종 개발과정을 11년으로 5년이나 단축하며 보급률 난점도 극복했다.
국산 난 ‘그린볼’ 등 4품종 개발로 총 400억원의 경제적 기술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국산 품종 대체로 종묘비용도 약 26억3000만원 절감한 것으로 보여진다.
마지막으로, 실내 공기정화 토털 시스템 개발이다.
공기정화식물과 청정기가 하나로 융합된 ‘식물-공기청정기’와 주거 공간별 공기정화식물 플랜터(기능성 화분) 등을 개발했다. 또한 실내공기 모니터링을 위한 LED화분 특허출원 등 실내식물에 IT를 접목해 편리성과 효율 증진에 기여했다. 공기정화식물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약 3만44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 최동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지난 3년 동안 우리 연구원들의 역량을 최대한 향상시켜 우수한 연구 성과 창출로 농업현장에 보탬이 되고 나아가 원예특작산업의 도약에 큰 힘이 되고자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왔다”며 “특히 지난해 원예특작분야의 훌륭한 연구 성과로 질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게 돼 뿌듯하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원예특작산업을 국가 효자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원예원은 지난해 총 680개 연구과제를 수행해 많은 양적 성과뿐만 아니라 개발된 기술들을 현장에 발 빠르게 보급해 현장 실용화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영농활용 358건, 기술이전 74건 등 2011년보다 훨씬 풍성하고 알찬 연구결과를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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