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 임관빈 부회장 직무대행 체제 운영
한우협, 임관빈 부회장 직무대행 체제 운영
  • 박현욱 기자
  • 승인 2013.01.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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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 27일 대위원회에서 보궐선거 진행키로

전국한우협회가 김남배 회장의 자진사퇴로 당분간 임관빈 부회장 직무대행체제로 협회가 운영된다.

협회는 1월 28일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임 부회장이 회장 사퇴와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향후 협회일정에 대한 브리핑을 가졌다.

협회는 2월 7일로 예정된 차기 이사회에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또 2월 27일로 예정돼 있는 대위원회를 통해 가능한 빠른 시일내로 회장 보궐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임관빈 부회장은 "전체 축산농가 중 75%를 차지하는 한우농가를 대변하는 우리 단체가 선두적인 견인차 역할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태가 발생해 유감이다"며 "앞으로 새로 집행부가 구성되면 지금까지의 폐단을 수습하고 이런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거보다는 회장을 추대하는 것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더 좋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임 부회장은 말을 최대한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임 부회장은 "여기서 어떤 공식적 입장표명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선을 그었으며 "최대한 한우협회가 잘될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만을 보였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김남배 회장은 이날 배포한 사퇴사에서 "대의원과 전국 한우인이 주셨던 그 뜻에 부응하지 못해 이에 책임감을 느끼고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며 "전국한우협회가 새로운 회장을 필두로 한우산업을 회생시켜 이 땅위의 자존심으로 다시 한번 설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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