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안정적 수량 확보 위한 ‘꽃눈분화율’ 확인
사과, 안정적 수량 확보 위한 ‘꽃눈분화율’ 확인
  • 이관우 기자
  • 승인 2013.02.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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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분화정도에 따라 가지치기 적절히 해야

사과 재배 농업인은 겨울철 가지치기를 하기 전, 꽃눈분화율이 70% 이하일 경우 결실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지치기 때 결과지 수를 많이 남겨야 한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사과 과수원에서의 안정적인 과일 수량 확보를 위해 겨울철 가지치기를 하기 전에 미리 꽃눈분화율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2월 12일 밝혔다.
꽃눈분화율을 조사하는 방법은 사과원에서 나무 세력이 중간 정도인 것을 선택해 눈높이에 위치한 여러 방향에 있는 50∼100개 정도의 가지를 채취한 후 날카로운 칼로 눈을 세로로 2등분해 돋보기나 예찰용 확대경을 이용해 관찰하면 된다.
지난 1월 중순 사과 주산지를 대상으로 꽃눈분화율을 조사한 결과 전체적으로 50∼80% 정도를 나타내 지역에 따라 편차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지난해 갈색무늬병 발생이 다소 많았던 포항지역은 꽃눈분화율이 50% 내외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농진청 사과시험장 박무용 박사는 “겨울철 사과나무 가지치기에 앞서 꽃눈 분화상태를 확인하고 분화정도에 따라 가지치기를 적절하게 해야 안정적인 수량 확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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