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근교 농업으로 농가 소득증대·지역경제 활성화
도시근교 농업으로 농가 소득증대·지역경제 활성화
  • 박현욱 기자
  • 승인 2013.03.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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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농업기술센터, 도농연대 사업 중점추진

맑고 깨끗한 도시로 이름 높은 청주시는 예로부터 양반의 고을이라 해 친절을 가장 우선시하고 전통이 살아 숨쉬는 도시로 우리나라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교육도시로도 잘 알려졌다. 이런 청주에서 농업 발전에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 청주농업기술센터이다. 청주농업기술센터(소장 류승철)는 농업인에게는 친환경 농업기술과 농업 기계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농업기술 보급과 먹을거리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도시민에게는 텃밭가꾸기와 원예활동을 통한 원예치료, 웰빙강좌 등의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생산만 하면 팔린다는 인식을 과감히 버리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소비자가 알아주고 찾아주는 친환경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과 기능성 농산물을 생산, 판매하는 맞춤형 농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는 청주농업기술센터를 찾아 2013년 사업의 청사진을 알아본다.               <편집자 주>

◇10만 경영체 자립 역량 강화

최근 우리농업은 쇠고기 시장 개방 확대와 쌀시장 개방 협상 타결 등 농축산물 시장 개방화가 급속하게 이뤄지고 급변하는 농업 환경 변화에 대응 할 수 있는 체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요구에 맞춰 청주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비전을 ‘녹색수도 청주’로 설정하고 도시 근교 농촌 지도사업 활성화를 전략목표로 마련했다.

농업기술의 개량 발달과 농촌 발전을 위한 시험 연구, 농촌 개발과 생활 개선에 관한 농업 기술 지도, 농업인 영농과 생활 교육에 관한 교육훈련의 기능을 갖고 1957년 청주시농사교도소로 출발한 청주농업기술센터는 도시 근교 농업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 농업과 타 산업과의 조화로 고부가가치의 과학영농 실현, 청결한 농업환경과 생활환경 구축으로 살기좋은 농촌 건설을 기본 방향으로 잡고 △올해 농업소득 10%향상을 위한 강소농 육성 △친환경 무농약 쌀 생산 기술보급 △농업인 현장 애로기술 식량 작물 기술 보급 △도시근교 시설채소 신기술 보급 사업 △소득작목 경쟁력 보급사업 △화훼, 도시농업 기술 보급사업 △농업미생물 생산 공급 △맞춤형 교육을 통한 전문농업인 교육 △농업인 역량 강화를 위한 농업인학습단체 육성 △농업인 복지 증진 및 농작업환경 개선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한 농기계화사업 △북부 농기계임대은행 활용화 방안 등 12가지의 주요 전략 과제를 설정했다.

세부 추진계획을 살펴보면 지도계획 담당 부문으로 선도농가경영육성(강소농)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있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경영체를 중심으로 기술수준과 경영상태를 진단, 처방 후 지속적인 경영개선변화관리를 2015년까지 10만 경영체 자립역량 강화 및 지원모델 개발,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농업경영체의 조직화 역량지원을 위한 지역단위품목, 규모별 맞춤형 지원 모델 운영·관리로 농가 자립역량과 경쟁력 강화와 농가 경영 진단 후 처방된 사항을 농업인들이 실천하도록 촉구·관리하는 민간 전문가 활용으로 농가에 대한 맞춤형 종합컨설팅 제공, 그리고 소득 향상을 위한 요인을 분석해 인근농가 확산 및 품목단위 조직화, 우수 강소농의 성공농가 참여형 경영개선 실천교육 및 현장 점검 등으로 지속적인 경영개선변화를 관리한다.

또 잊혀져가는 우리농촌을 알려 아름다운 농촌 알리기 홍보와 지역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중함을 인식 시키기 위한 우리농사랑 가로수 영상사진전을 개최한다. 품목별농업인연구회모임 등 생산자 단체 등의 영농현장애로 기술해결을 위한 사업 추진으로 경쟁력제고 및 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품목별 농업인연구회 소득기반 조성사업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애로기술의 공동 해결로 농업 경쟁력 제고와 품목별 농업인연구모임 등 생산자 조직의 경제적 이익 증대를 도모한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품목 농업인연구회 육성사업을 통해 지역별 품목연구회 활동의 조직화, 생산 및 가공, 경영, 마케팅 교육 등 학습 활동 촉진으로 특성화된 강소농(强小農) 조직체를 육성하는 한편 품목농업인연구회 경쟁력을 높이고 집단지도를 통한 지도사업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제고 시키기 위해 △지역농업특성에 맞게 연구회 모임 등 생산자 조직 지도체제 구축 △개별 생산 활동, 판매보다는 조직화, 공동브랜드 개발, 사용 등을 통해 결집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단체 활동 지원 △농업기술지 등 다양한 매체 활용 연구회 활동 우수사례 홍보강화 등을 추진한다.

◇도농연대 농심나누기

인력육성 담당 부문에서는 농작업 환경개선편이장비 지원으로 △농업인의 농작업 편이화로 농작업 부담 경감 및 작업 능률 향상 △작목별·지역별 특성에 따른 인간공학적 편이장비의 발굴 및 확산으로 고령 및 여성 농업인력도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농작업 환경조성을 추진한다.

또 농촌지도자 양성교육을 실시 과학영농의 선도실천 및 농업경쟁력 향상의 핵심주체로 육성하고 영농4-H회원 후계농업인 활동 지원을 위한 자원지도자로 육성토록 한다.

또 도시 소비자와 생산자의 만남을 위한 기회마련 및 직거래 활로 모색과 충북농산물의 우수성 및 Green 관광 충북 홍보, 웰빙문화와 농촌관광을 조합해 농가소득 증대 기반을 위해 도농연대 농심나누기 지원사업을 펼친다.

올해 신규사업인 영농4-H회원 고품질 농산물 안정생산 지원 사업은 영농4-H회원을 발굴 육성해 미래 충북농업의 후계인력 정예화, 지역 특성에 맞는 친환경농산물 생산 종합 재배기술 지원에 목적을 두고 추진한다.

농업인 단체 소득작목 상품화를 위해 생력기계화, 브랜드화, 소득작물 포장기계, 저장, 가공시설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또 농촌사회의 노령화, 부녀화로 인력부족 심화된 것을 감안 농업인 단체에 노력 절감형 기기를 보급해 생력화 및 생산비 절감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한다.

한편 농 촌체험활동이 가능한 농장을 개발해 농촌문화 체험농장을 육성, 수행하고 농업, 농촌생활에 대한 체험기회에 대한 제공을 통한 이해 증진을 도모한다.

그밖에도 △농업인 학 습단체 우수회원 해외농업연수 △4-H회원 후원단체 연찬교육 △제56회 청주시 4-H경진대회 문화탐방 △4-H 농촌사랑 야영교육 △4-H 청소년의 달 행사 △학교 4-H회 과제자금 지원사업 △청주, 청원 통합 농업인의 날 행사 △농촌지도자 충청북도 대회 참가 △생활개선회 중앙, 도단위 한마음 대회 △농촌동 건강관리기구 수리지원 △농촌테마마을 영농체험장 운영사업 등을 올해 중 추진한다.

인력육성 담당 기금지원 사업으로는 △농업 경영인회 활성화 사업 재료비 지원 △여성농업인 회의 및 능력개발교육 △4-H회원, 후원단체, 지도교사 워크숍 등에 기금을 지원한다.

◇과학영농기반 마련

식량작물 담당 부문 사업은 크게 토양 검정실 운영, 농업 기상관측장비(AWS)운영, 벼 품종 비교 전시포 운영과 친환경 무농약 쌀 생산기술 보급, 환경 친환경 용출제어사업, 키다리병 예방을 위한 종자 발아기 보급 사업으로 나눌 수 있는데 토양검정, 농업 기상관측장비 품종전시포 운영은 과학영농을 위한 자료제공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무농약 쌀 생산기술 보급 등은 소비자의 웰빙 수요를 반영하고 합리적인 비료 시용에 따른 환경 오염방지와 소외되어 온 소규모 농가의 방제장비 지원으로 농가 시름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된다.

센터의 소득 작목 담당 올해 사업목표는 식물자원의 1차적 생산, 소비를 뛰어 넘는 2~3차 산업화 필요성에 의해 화훼자원 이용 부가가치 향상 상품(천연화장품, 천연비누 등)개발 시범 사업으로부터 시작된다.

또 고품질 버섯 연중생산성 향상 시범사업은 버섯 재배시설 환경개선으로 고품질 버섯 연중 안정생산 기반구축과 상품성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한 경쟁력을 제고 시키고 지역활력화작목(딸기) 기반조성 사업은 문암생태공원 인근 딸기수확체험 및 현장판매 농장 집중육성과 관광농업화로 도시민의 다양한 농업 체험농장 요구에 부응한 관공농업 기반을 조성한다.

그리고 친환경 농업기반 조성을 위한 농업미생물 배양실 운영, 녹색 생활원예 교실 운영을 추진하는 한편 시설하우스내 이동식 무인방제 시스템을 설치해 노동력 절감 및 농약중독 예방과 재배작물별 적기 병해충 방제로 수량 및 품질향상을 도모한다.

그리고 충북고추 명품화 촉진 생산성 향상 시범사업은 노지고추 수확기 연장기술 보급으로 생산성 향상 및 농가소득증대와 고추연구회 활동 지원으로 충북고추 명품화를 촉진시키고 기후변화대응 시설채소 생력화 기술시범 사업을 통해 기후 환경 변화에 대응한 시설채소 농가의 생산성, 경쟁력을 제고 시킨다. 전국 최고품질의 용암포도주산단지 육성 시범 사업을 통해 소비자 신뢰향상 및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한다.

여름철 폭염에 의한 가축 고온피해 방지 사양관리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혹서기 대비 축사 환경제어기술 시범을 펼친다. 그밖에도 △인삼병해충 자동화 기술시범 △신소득 특용작물 재배기술 시범 △기후변화에 따른 채소 돌발병해충에 대한 방제시범농장 운영 △시설하우스 자동개폐기 보급 △청결고추 생산기술 보급 농산물 저온저장고 소형시설 보급 △과수원 토양관리 및 관수시설 시범 △고품질 과실 안정생산 지원 △한우 안전사양관리 기술보급 △원예치료 활동체험 교육 △청주사랑 분재전시회 행사보조 △녹색체험 텃밭농원 확대조성 △충청북도 농특산물 한마당행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청주농업기술센터는 영농장비담당 2013년 계획으로 농기계 순회 수리교육, 도시민 성묘 벌초용 예취기 무상수리, 농업용 모터, 예취기 민간위탁 수리지원, 농기계 현장 이용 기술교육, 농기계 임대은행 운영, 도시민 소형 농기계 보관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는데 특히 북부 농기계 임대은행 창고증축 사업은 북부(오근장동) 지역 농업인 농기계은행장비 활용으로 일손부족 농가에 영농편의를 제공하고 노동력 부족해소와 소규모 농가 적기 영농 추진으로 농기계의 효율적인 이용과 농업기계화를 촉진시키기로 했다.

< 김홍식 충북본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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