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산망 또 마비
농협 전산망 또 마비
  • 백국현 기자
  • 승인 2013.03.22 1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 중앙본부 및 영업점 마비

1차때보다 선방 자평
3월 20일 발생한 전산마비는 농협도 예외는 아니었다. 농협은 지난 2011년 전면 마비되는 대형 전산사고 이후 전산보안을 강화했지만 이번에도 또 뚫렸다.
전국적으로 원인불명의 바이러스 확산으로 농협에서도 3월20일 14시 15분 경 중앙본부 및 일부 영업점에서도 일부 PC가 마비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농협은 사태발생 직후 확산 방지를 위해 영업점을 포함한 모든 사무소의 PC, 단말기 및 자동화기기의 랜선을 분리하도록 조치했고 15시 45분 현재 영업점에 긴급한 업무의 경우 랜선을 연결해 업무를 처리하도록 조치했으며 농협IT본부는 안랩과 함께 원인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예방 차원에서 차단 시켰던 일부 영업점 거래도 16시 20분 완전 정상화 됐으며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영업시간을 18시까지 연장하기도 했다.농협은행 관계자는 "갑작스런 거래중단으로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지만, 상황을 설명하자 대부분 큰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다.
농협은 2011년 4월에도 전산망이 전면 마비되는 전산장애 사태를 겪었다. 당시에는 2011년 4월 12일 오후부터 사흘 동안 인터넷 뱅킹을 비롯해 폰뱅킹, 현금자동인출기(ATM) 서비스 등 농협의 거의 모든 업무가 마비됐다. 완전 복구에는 한 달 이상 걸렸고, 일부 거래 내역은 영구히 유실됐다. 전산장애 때문에 30만건 이상의 민원이 제기됐고, 농협은 1천건 이상의 피해를 보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