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가 농수산물 유통혁신 위해 달린다
aT가 농수산물 유통혁신 위해 달린다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3.03.2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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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에서부터 춘천도매시장까지 ‘씽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가 3월 22일 ‘생산자와 소비자 직거래’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아 aT센터에서부터 춘천도매시장까지 자전거 홍보를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정부 국정 최우선 과제 중 하나인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aT가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농수산물 사이버직거래, 소상공인 직거래, 직거래장터 확대 등을 홍보하기 위해 실시됐다. 
aT 자전거 홍보단은 이날 오전 9시 aT센터에서 출정식을 갖고 북한강 자전거길 80km 구간을 자전거를 타고 이동해 춘천도매시장에 오후 3시쯤 도착했다.
농산물 유통단계가 많게는 7단계까지 복잡한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농산물 산지가격을 당장 낮추더라도 여러 유통단계를 거치는 동안 가격인하 효과는 희석되고 만다. 따라서 농산물 수급조절과 함께 유통단계를 간소화해 유통비용을 줄이는 것이 필수적이다.
실제로 사이버직거래를 통해 유통비용이 상당 부분 절감되고 있다. aT가 농수산물 사이버거래 활성화를 통해 절감한 유통비용은 ’11년 298억, ’12년 295억원에 달한다.
농수산물 사이버직거래를 통해 B2B의 금융비용, 다단계 유통비용, 구매탐색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B2C의 마케팅 비용, 중간유통비용 등과 학교급식의 행정비용, 공동구매를 통한 구매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다. 
현재 연간 1조원에 달하는 농수산물 사이버거래 규모가 가락동 도매시장 거래규모인 4조원 수준으로 확대될 경우, 유통단계 축소효과가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장바구니물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재수 aT 사장은 “도심의 꽉 막힌 도로를 벗어나 탁 트인 자전거 도로를 달리다 보면 마음까지도 상쾌해지듯이 aT도 농수산물 사이버직거래라는 유통 고속도로를 최대한 활용해 우리 농수산물의 유통경쟁력을 높이고 비싼 농산물 가격에 무거운 소비자들의 마음이 가벼워 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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