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돼지가격 안정대책 지속 추진
경북, 돼지가격 안정대책 지속 추진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3.03.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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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감축과 소비촉진 병행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3월 15일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에서 모돈감축과 소비촉진 등 수급안정을 위한 ‘돼지가격 안정대책 관계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경북도 및 시군 공무원, (사)대한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 농협(양돈조합), 축산물품질평가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관계자 54명이 참석해 최근 사육두수 과잉 및 소비감소로 돼지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수급 안정을 위한 불량 모돈(4만4000두) 및 자돈(5만5000두) 도태, 돼지 수매·비축(3만1000두, ’13.1.7~2.28), 소비촉진 행사(47회) 추진 등 그간의 노력을 격려하고 추후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번 돼지가격 하락은 생산성 향상과 사육두수 증가로 돼지 출하량은 증가한 반면, 경기침체로 소비가 위축된 것에 원인이라고 판단하고 돼지 공급량 감축과 소비촉진 등 각종 대책들을 경북도·농협·생산자단체·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 하에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향후에는 돼지고기 공급량 감축을 위해 3월부터 10월까지(8개월간) 경북 관내 1000두 미만 및 구제역 전두수 살처분 농가 중 2000두 미만 농가를 제외한 446호 양돈농가의 모돈 7707두를 감축하고 비육돈 출하체중을 115kg에서 110kg로 조기출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출하체중 1kg 감축시 고기생산량이 0.45kg 줄어 전국적으로 1400만두가 조기출하 될 경우 돼지고기 3만2000톤(61만5000두) 감축효과가 기대된다.

돼지고기 소비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자체, 농협, 생산자단체 등과 함께하는 한돈고기 시식회 및 할인 판매행사를 확대 추진하고 도내 육가공업체 및 학교 등 돼지고기 대형 수요처에 한돈고기 사용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경북도 정창진 축산경영과장은 “돼지가격을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양돈농가의 자율적인 사육두수 감축 등 수급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내산 돼지고기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제고코자 원산지 둔갑판매 등 부정축산물 단속을 강화하고 농가 경영안정을 위한 사료구매자금 248억원 지원과 시설·장비 현대화에 236억원을 투자하는 등 농가 경쟁력제고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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