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우리맛닭’ 지역특품화 사업
전남농기원, ‘우리맛닭’ 지역특품화 사업
  • 홍귀남 기자
  • 승인 2013.04.0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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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까지 토종닭 병아리 분양…농가 소득 증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품종을 복원한 토종닭인 ‘우리맛닭’을 지역특품화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맛닭’ 생산기술 시범사업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화순 우리맛닭 영농조합법인을 중심으로 생산기지를 조성했으며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종계를 받아 사육해 토종닭 병아리를 농가에 분양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3월부터 1주일 간격으로 6월 중순까지 분양할 계획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병아리는 국립축산과학원의 질병예방 프로그램에 따라 백신 처리한 6주령으로 방역문제를 고려해 분양날짜를 정해 화순공설운동장에서 분양하고 있다.

‘우리맛닭’의 특징은 FAO에 한국 고유종자로 등록돼 있으며, 토종닭 특유의 구수한 맛을 내고, 일반육계보다 콜라겐 함유량이 높아 육질이 쫄깃하다. 또한 맛을 증진시키는 핵산관련 물질인 NPN 함량이 높고, 필수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돼 있어 맛과 영양이 풍부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가장 맛이 좋은 시기는 삼계탕용은 무게가 800g으로 50일정도 사육한 것이고, 백숙용은 무게가 2kg로 100일 정도 사육한 닭이다.

우리맛닭을 분양받을 농가에서는 시군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거나 직접 ‘화순우리맛닭영농법인’에 신청을 하고 분양 당일은 병아리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므로 운송시 바람이 통하게 해 너무 덥지 않게 운송하고 집에 도착하면 바로 물을 먹이고 30분~1시간 이후 병아리들이 생기를 회복하면 3일 정도는 육계 후기 사료를 주고 이후에는 주령에 맞는 사료를 주도록 당부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우리 고유의 토종닭 품종을 이용해 생산한 ‘우리맛닭’시범사업을 농가에 확대 보급해 고품질 닭고기 생산과 지역 특품화 전략상품으로 개발 발전시켜 농가 소득 증대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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