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로 국화 개화 시기 조절
발광다이오드(LED)로 국화 개화 시기 조절
  • 홍귀남 기자
  • 승인 2013.04.01 0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존 백열등보다 전기료 80% 절감…가격은 개선해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수출용 국화 전조재배에 신소재인 발광다이오드(LED, Light Emitting Diode)를 이용해 전기료 절감과 품질향상, 개화조절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수출 국화재배 농가에서는 꽃피는 시기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백열등을 켜서 낯의 길이를 연장하는 전조재배를 했다. 그러나 백열등은 전기 소모량이 많고 수명도 짧으며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주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앞으로 이용을 규제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에 대처하기 위한 연구결과 전기료가 80% 이상 절감되고 수명이 80배정도 긴 저에너지 고효율의 신소재 광원인 LED를 이용해 국화 ‘백마’, ‘백선’, ‘신마’ 품종의 농가 실증시험 결과 개화시기 조절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국화는 단일성 식물로서 특정 일장(낮의 길이)보다 짧아지면 개화하는 성질을 갖고 있어 고품질의 절화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낮의 길이를 조절해야 한다.

발광다이오드(LED)는 반도체 양극에 전압을 가해 발광하도록 하는 인공광원 소자의 일종으로 단일 광파장을 방출하는데 식물생장에 필요한 파장대의 광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의 조명보다 효율적이며, 백열등의 80%, 형광등의 50%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다. 또한 평균수명이 80,000시간(약 9년)으로 백열등(1,000시간) 대비 80배 효과가 있다. 하지만 백열등(100W) 대비 약 50배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전남농업기술원 관계자는 LED가 백열등이나 형광등에 비해 가격은 비싸지만 수명이 길고 전력소모량이 적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을 고려해 본다면 경제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LED 백색등은 야간에 측지제거등 야간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보완하고 수출국화 고품질 국화를 생산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