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a당 논벼 생산비 71만2523원
10a당 논벼 생산비 71만2523원
  • 김재민 기자
  • 승인 2013.04.0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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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작 따른 가격 상승에 총수입 2.1% 증가

10a(300평) 당 논벼 생산비는 지난해보다 13.4% 증가한 71만 2523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논벼 생산비는 직접생산비중 농약비 등은 감소했으나, 종묘비‧비료비‧ 노동비‧위탁영농비 등이 증가해 전년보다 21.3% 증가한 것이 전체 생산비를 끌어 올리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특히 12년부터 자가노동임금 단가적용 기준이 농촌임요금에서 제조‧건설‧운수업 평균단가로 변경됐는데 지난해의 경우 6640원이 적용됐으나 12년에는 1만3096원 적용되면서 약 1.6%의 생산비 증가요인이 발생했다.
간접생산비는 쌀값 상승에 따른 토지임차료 지불 증가로 토지용역비가 늘어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80kg 한가마 기준 쌀 생산비는 11만6754원으로 전년보다 1만8723원(19.0%) 증가했다.
10a당 논벼 생산비는 2008년‧2009년 풍작으로 산지 쌀값 하락에 따른 토지용역비 감소 등의 영향으로 2010년까지 생산비가 감소했으나, 2011년부터 쌀 생산량 감소로 쌀값 상승에 따른 토지용역비 증가하면서 증가추세다.

80kg당 쌀 생산비는 2008년, 2009년 연이은 풍작으로 10a당 쌀 생산량이 증가로 감소했나, 2010년 이후 10a당 생산량 감소가 이어져 증가했다.

10a당 총수입은 10a당 쌀 생산량이 전년보다 4.6% 감소했으나, 쌀 판매단가가 7.3% 상승해 2.1% 증가했으며 10a당 순수익은 12년부터 자가노동임금 단가적용 기준 변경에 따라 자가 노동비가 크게 증가해 생산비가 증가함에 따라 전년보다 18.7% 감소했다.

소득은 경영비 증가보다 쌀값 상승에 따른 총수입 증가폭이 커서 1.5% 증가했다.
10a당 논벼 직접생산비는 재배규모가 큰 농가일수록 감소하고 간접생산비는 반대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기계화 등 규모의 경제가 가능한 농가는 위탁영농비가 적게 지불되나, 대규모 우량농지를 확보하기 위한 지불 임차료가 높아 토지용역비가 증가하는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10a당 논벼생산비를 경영주 연령별로 보면, 연령이 높을수록 생산비가 높게 나타났고 특히 노동비, 위탁영농비 증가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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