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용 옥수수 재배단지 ‘조성’
가공용 옥수수 재배단지 ‘조성’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3.04.0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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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기원?(주)광동제약, 전량 수매키로

동부지역 옥수수 재배에도 이용 방법 다양화로 여름철 소득작물로 정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허태현)은 최근 광동제약(주), 피케이크린푸드(주)과 채승렬 농가대표와 공동으로 옥수수 건조 알곡과 수염 등 가공용으로 수매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옥수수차 원료인 알곡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최근 국내산 농산물을 이용하려는 국내 기업들이 증가하면서 청정지역 제주의 가공용 옥수수에 지난해부터 러브콜을 보내왔다는 것.
이와 함께 겨울철 월동 무 수확이 완료되면 다음 파종기 까지 대부분 밭을 놀리는 휴경(休耕)기간 동안 가공용 옥수수 재배로 소득을 올릴 수 있어 제약 업체와 Win Win할 수 있는 강점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면서 이번 계약이 성사된 것이다.
특히 (주)광동제약은 우리나라 제1의 옥수수 차 생산업체로서 지난해 동부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광평옥 품종에 대한 실증시험 결과 수량과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더 적극적인 러브콜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동부농기센터는 올해 성산지역에 7㏊의 가공용 옥수수 재배단지를 새롭게 조성하고 안정생산을 위한 재배기술 지도를 해 나갈 방침이다.
수매가격은 수분함량 13%이하의 건조알곡 기준으로 1㎏당 2500원에 생산량 전량을 수매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재배 성사로 동부지역은 기존 찰옥수수와 팝콘 옥수수와 경합이 안 되는 새로운 옥수수 작형을 개발하고 연작성 병해를 줄이며 여름철 농가 소득증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작목도입이 정착됐다.
동부농기센터는 월동 무 재배 주산지역으로 무 수확 후 여름철에 재배가능한 제2의 소득작물 발굴에도 적극 나서면서 동부지역이 밭작물 권역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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