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 주체·농가 협의회 상생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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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3.04.04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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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하림농가 어울림 대축제 성료

하림과 하림농가들이 손을 잡고 불황을 타계하기 위한 새로운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하림(대표이사 이문용)은 3월 28일 전북 정읍시 북면에 위치한 정읍공장에서 ‘2013년 하림 농가 어울림 대축제’를 개최하고 생산성 우수 농가 등 50여명에게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문용 대표는 개회사에서 “2월 23일 축산계열화법이 시행됨에 따라 농가와 계열사의 할 일이 정확히 규정돼 있는 만큼 서로 상생하고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작년부터 이어진 불황이 올해도 다소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서로의 힘과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선출된 농가협의회 회장 인사말 및 임원 소개가 있었으며 장기우수농가 등 포상 및 인증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한편 이날 1차 행사가 종료된 후 하림 이문용 대표와 하림농가협의회 새 회장으로 당선된 이광택(전북 진안)회장과 기자간담회가 이어졌다.

이문용 대표는 “국내산 닭고기 자급률이 80%에서 70%까지 하락될 것으로 전망돼 위기감이 몰려오는 만큼 생산성을 올려 불황을 극복해야 한다”며 “농가의 공조와 협조가 더욱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에 이광택 회장은 “농가협의회가 새롭게 구성된 만큼 재편하는 입장에서 앞으로는 작년과 같은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농가들도 생각을 바꿔 회사가 추진하는 모든 일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 회장은 “하림농가협의회는 구성된지 8년이 지났고 밖에서 보면 이를 노조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하림농가협의회는 회사와 농가의 상생의 장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회사가 조직을 관리하면서 조수익이 농가 평균 1억5000만원을 넘어가면서 농가간의 상하문제가 생겨 하위그룹을 잘 챙기지 못해 문제가 생겼지만 앞으로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농가와 소통을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역소장부터 패러다임을 바꿔 서로 힘을 낼 수 있도록 시너지 효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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