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저수지 150개 누수에 취약
농어촌공사, 저수지 150개 누수에 취약
  • 백국현 기자
  • 승인 2013.04.1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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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조사 착수, 연내 보수․보강 실시

전남 85개 가장 많아, 경남 27, 전북 18개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가 경주시 산대저수지 붕괴사고를 계기로 취약 저수지 위주로 긴급안전점검을 한 결과 150개 저수지가 누수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4월 13일과 14일 양일간 44명의 전문기술진으로 구성된 11개 조사팀을 파견해 그간의 모니터링 결과와 현지 육안조사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며 보다 과학적이고 정확한 조사를 위해 물리탐사팀을 긴급 가동해 5월 20일까지 조사를 완료하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 누수에 취약한 저수지는 전남 지방이 85개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이 27개, 전북 18개, 경북 17개로 그 뒤를 이었다.
5월 20일까지의 정밀조사에는 저수지내 용수가 제방(흙)을 통해 누수 되므로 육안 확인이 어려워 전류를 이용한 ‘물리탐사’, 누수 의심부분에 대한 ‘시추조사’, 용수공급을 위해 제방을 관통하는 관수로인 통관의 내부 ‘TV촬영조사’ 등의 기법을 활용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조사결과 누수가 확인된 저수지는 년내 보수·보강공사를 실시하고 보수·보강공사는 제방 그라우팅이나 외측제방 덧쌓기 등의 공법을 저수지별 여건에 맞도록 강구할 것”이라며 “이러한 추가 보강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을 긴급 확보하기 위해 농식품부, 기재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금년 추경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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