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산물 유통계열화·안심축산패커 집중 육성
농협, 농산물 유통계열화·안심축산패커 집중 육성
  • 김재민 기자
  • 승인 2013.04.2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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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사업구조 개편 1년, 경제사업 집중

농촌인력중개센터 설립, 도시인력 연 50만명 농가지원
자재유통센터 3개소 건립, 농자재 10~15% 염가공급 추진

농협이 ‘농업인 행복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윤종일 부회장은 4월 16일 새농협 출범 1주년을 기념해 ‘농업인 행복시대, 농협이 열어가겠습니다’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3대 핵심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윤 부회장은 ‘농축산물 유통구조 혁신’ ‘농업인 소득 증대’ ‘살기 좋은 복지농촌 구현’을 농업인 행복시대 구축을 위한 3대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이를 위해 수직계열화를 통한 유통단계 축소, 영농자재 염가 공급, 농촌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복지지원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은 농축산물의 유통계열화로 유통단계를 축소하겠다며 2015년까지 안성·밀양·장성 등에 농산물물류센터 5개소를 건립하고 직거래형 농축산물 유통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협안심축산을 도축 및 가공·판매 일괄 처리하는 협동조합형 대형패커로 육성하고 축산 핵심선도농가 1만호를 육성, 산지 조달체계 구축으로 지난해 11%와 5%에 머물렀던 한우·한돈의 시장점유율을 올해 각각 17%, 8%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이를 위해 수도권·중부권·영남권에 도축장 6개소를 확보하고 2020년에는 한우 시장점유율 50%, 한돈 점유율을 40%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농·축협 107개소 및 300평 이상 하나로마트 212개소에 상설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고, 안심축산물전문점, 안심한우마을 등 산지-소비지 가격연동형 축산물 직거래 판매망을 오는 2016년까지 1600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농협은 영농자재 염가공급 및 농작업 대행 확대를 통해 생산비 절감과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5년까지 자재유통센터 3개소를 건립 지금보다 10~15% 저렴하게 농자재를 공급하고 시군별로 1개소 이상의 자재판매장 확보, 알뜰주요소도 600개소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축산물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위해 국내산 조사료 생산면적을 확대하고 중앙회·농축협간 원료 공동구매 확대를 통해 배합사료 원가 절감 등도 추진한다.
또한 농업인 경영부담 해소를 위해 1조원의 자금을 투입해 농기계은행사업을 활성화 하고 전체 벼 재배면적의 15%에 불과한 농작업 대행도 15년까지 3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농촌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 강화와 인력지원 사업도 실시된다.
우선 농협은 농촌에 거주 중인 다문화가족에 원스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담상담창구 100개소를 운영하고 농업인 자녀 5만6000여명에게 484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농촌 일손부족의 완화를 위해 158개소의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설립해 연간 50만명 도시 유휴인력을 농가에 지원하고 법무부 사회봉사명령자 10만 명의 농촌 일손돕기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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