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예연구’ 60주년 맞아
국내 ‘원예연구’ 60주년 맞아
  • 이관우 기자
  • 승인 2013.05.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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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개원 60주년 기념식 개최

국내 원예연구가 시작된 지 60주년을 맞이해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장 고관달)은 5월 20일 원예원 전 직원들과 관련 학계 및 단체장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개원 60주년 기념식’과 초대원장을 역임한 ‘우장춘 박사 54주기 추모식’을 개최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1953년 5월 20일 중앙원예기술원에서 출발해 1962년 농촌진흥청 발족과 함께 농진청 원예시험장으로 기관명을 바꾸면서 본격적인 원예연구가 시작됐으며 1994년 농진청 원예연구소를 거쳐 2008년 직제 개편으로 지금의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이르렀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60여 년의 짧은 근대농업 역사에도 불구하고 도전과 열정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들을 이끌어냈다.
1950년대 우장춘 박사의 채소종자 자급을 시작으로 한 원예연구 태동기, 1960년대 원예품종 육성체계 구축, 1970년대 배추, 무, 고추 등 김장용 채소의 자급화와 안정생산기를 거쳐 1980년대 원예작물 연중 생산체계를 확보했다. 1990년대는 채소, 화훼의 수경재배기술 개발 등 고품질 저비용 생산기술 시대, 2000년대는 국제경쟁력 있는 품종개발에 주안점을 두면서 국산품종의 르네상스 시대를 맞았다. 현재 2010년대는 원예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고부가가치 창출 노력을 하고 있다.
고관달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개원 60주년이라는 뜻 깊은 날을 맞아, 과거 성과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도전으로 미래 한국농업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원예특작과학원의 지나온 60여년의 역사와 성과를 되짚어보고 앞으로 21세기 첨단농업국가 실현을 위한 발전방향에 대해 공유했으며 장기 근속자에 대한 기념패 증정과 올해의 연구실 시상과 함께 전 원예시험장장을 역임한 김정호 장장의 ‘원예연구 60년사’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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