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경영진 일괄 사퇴
농협중앙회 경영진 일괄 사퇴
  • 김재민 기자
  • 승인 2013.05.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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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우 축산경제대표, 권한대행 비상경영체제 가동

농협중앙회 경영진이 일괄 사퇴했다.

농협중앙회는 5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종일 전무이사, 김수공 농업경제대표이사, 최종현 상호금융대표이사, 이부근 조합감사위원장이 농협 쇄신을 위해 사퇴했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새 경영진이 꾸려지기 전까지 남성우 축산경제대표이사가 사퇴한 임원 4명의 권한을 대행하며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한다.

농협중앙회의 축산경제대표는 다른 대표이사와 달리 축협조합장대표자회의 선거를 통해 후보가 선출되기 때문에 사의를 표명하지 않았다.

농협중앙회는 "전산 장애와 실적 악화 등으로 조합원과 고객에 심려를 끼쳤다는 판단에 따라 사퇴를 결정했다"며 "농협 사업구조 개편도 마무리된 만큼, 분위기 쇄신과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경영진이 필요한 때가 됐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다음 주 중 인사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새 임원진을 추천을 받을 예정이며 다음달 중순 이사회와 대의원회를 개최해 새 임원진을  종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경영진 일괄사퇴에 대해 농협 안팎에서는 지난 15일 신동규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후 일괄 사표제출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계속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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