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대응 농산물 수출 추가 지원대책 마련
엔저 대응 농산물 수출 추가 지원대책 마련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3.05.27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 일본에 집중돼 있는 수출선 다변화 노력

경상남도(도지사 홍준표)는 최근 도내 신선농산물 제1의 수출국인 일본 엔저 정책의 영향으로 수출 업체 및 수출 농산물 생산 농가의 소득 감소 등 국내 농식품의 대일 수출 어려움을 극복하고 수출 기반 유지와 국내 시장 보호를 위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엔저 대응 농산물 수출 지원방안에는 수출업체 및 농가에 수출물류비 한시적 추가 지원과 일본에 집중돼 있는 수출선 다변화를 위한 해외시장 개척사업, 신규 환변동 보험 지원사업 등이 주요 내용이다.

경상남도에서는 계속되는 엔저로 수출 농산물 생산농가의 소득 감소가 지속되고 있어 신선농산물 주력 시장인 일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앙정부 사업과 연계해 ’12년 대일 수출 비중이 50% 이상이면서 ’13년 1분기 대일 수출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하락한 5개 품목(파프리카, 꽈리고추, 장미, 국화, 카네이션)에 당초 표준 물류비의 17% 지원에서 한시적(5월 1일~7월 31일 선적분)으로 5%(도 2%, 시군 3%)를 추가해 22%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시장에 집중돼 있는 수출선 다변화를 위해 미국 LA 농수산엑스포 판촉전 등 6개국(미주권, 중화권) 9회에 걸쳐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전개해 1억10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15년까지 대일 수출 비중을 현 46%→30%로 축소해 중국(13%→20%), 미국(10%→15%), 동남아(14→18%)의 비율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경남도 강호동 농정국장은 “이번 대책으로 도내 수출농가의 20% 정도인 370여 농가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한다”며 “급격한 엔화 하락으로 고통 받고 있는 우리 농산물 수출농가 및 수출업체가 현재 위기를 무사히 극복하고 신선농산물 전국 1위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