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뿌리혹병, 걱정 ‘확’ 덜어줘
장미 뿌리혹병, 걱정 ‘확’ 덜어줘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4.0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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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감염 진단기술 개발
농촌진흥청은 장미의 뿌리와 줄기에 혹이 형성되는 뿌리혹병을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지난달 29일 워크숍을 통해 진단기술과 방제대책을 알렸다.
장미는 국내 화훼 생산액의 14.4%를 차지하는 주요 작물로, 지난해 기준 수출액이 2천400만 달러였으며 고품질의 장미 생산을 위해 많은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장미 재배가 증가하면서 뿌리혹병의 발생도 늘어 장미 재배에 큰 피해를 주고 있으며, 신규 조성된 양액 장미원의 병에 걸린 비율이 최고 38.1%에 달하기도 했다.
장미 뿌리혹병은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병으로 상처를 통해 전염되므로 가지를 잘라서 암면이나 펄라이트 등 인공배지에 삽목 번식하는 장미에 발생할 경우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생육이 저하된다.
또한 양액 재배시 암면이나 펄라이트 등 배지에 병원균이 남아 지속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지를 잘라 번식하는 과정에서 뿌리혹병에 감염될 경우, 자른 가지의 가장자리부터 여린 조직이 형성되고 크고 작은 혹덩어리가 발생되며 색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지속적으로 커지게 된다.
농진청 원예특작환경과에서는 핵산진단기술(중합효소 연쇄 반응)을 이용해 장미 뿌리혹병을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장미 재배지에서 뿌리혹병 감염여부를 확인함으로써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진단결과, 감염된 식물체로 진단되면 즉시 제거하고 작업시 도구소독을 해야 한다. 또한 암면이나 펄라이트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을 경우에는 배지 소독을 해야 한다.
한경숙 연구사는 “장미 뿌리혹병을 장미 재배지에서 효과적으로 진단함으로써 뿌리혹병에 대한 초기 예방대책을 수립해 고품질의 장미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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