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가수 소폭감소…사육두수 정체
낙농가수 소폭감소…사육두수 정체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3.05.3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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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진흥회, 2분기 낙농산업동향 발표

올해 1분기 원유생산량은 젖소사육두수 증가와 노폐우의 도태지연 등으로 지난해보다 소폭증가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일평균 원유생산량은 전년동기보다 증가된 가운데 낙농가수는 소폭감소하고 전업농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로 조사됐다.

낙농진흥회(회장 이근성)는 5월 17일 2013년 2분기 낙농산업동향을 발표하고 국내 낙농산업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3월 낙농가구수는 전분기대비 0.3%(21호)감소한 5986호로 조사됐으나 낙농가 감소에도 사육두수는 전년동기에 비해 3.9%가 늘어난 41만9509마리로 조사됐다. 특히 노폐우 도태지연 등으로 전년동기보다 착유두수는 5.4%증가한 21만4165두수로 조사됐다. 또한 호당 사육두수도 목장의 규모화 및 전업화 증가로 인해 전년동기보다 3.7%가 증가한 70.1두로 조사됐다.

3월 젖소 초임만삭 가격은 303만4000원으로 전분기대비 2.4%가 하락했다. 이는 ’11년 11월 418만5000원을 최고점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가격하락폭은 줄고 있으나 사육환경 개선요인 없이는 반등이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입식 수요 감소로 초유·분유떼기(암소)가격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70.7%, 45.7%가 하락했다.

1/4분기 원유 생산량은 착유두수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0.4%가 증가한 51만6000톤이며 계절적 생산패턴으로 2/4분기까지 증가가 예상된다.

일평균 원유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5729톤으로 구제역 이전 수준까지 생산량이 증가했다.

3월 생산자가격은 L당 986.5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0.2%가 하락했다. 또한 계절적 가격패턴으로 하락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유지방, 체세포수는 하락하고 세균수는 소폭 상승했다. 특히 세균수는 전년동월대비 2000개 감소한 1만6000개/㎖로 ’11년(1만500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3월 체세포 1등급 비율은 감소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년동월대비 5.1p가 감소한 41.1%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등급이 1등급에서 2등급으로 역전됐다. 또한 체세포수 35미만(1·2등급)비율은 82.7%로 전년동월대비(85.9%) 3.2p가 감소했고 하위(4·5)등급의 비율증가로 유질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분기 원유공급(국내생산+수입)은 전년동기대비 11.5%가 증가한 88만9000톤으로 국내생산은 소폭 증가한데 비해 수입은 큰폭(31.8%)으로 증가했다. 원유소비(국내소비+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85만7000톤으로 수출은 감소한 반면 국내소비는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1·2월 시유소비 저조로 잉여원유가 분유로 생산돼 전년동기대비 재고는 38.2%가 증가한 12만3000톤으로 나타났다.

1/4분기 배합사료 생산량은 가축사육두수 증가로 생산량인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4.1%가 증가한 455만8000톤으로 나타났다. 또한 낙농용사료생산은 젖소사육두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32만9000톤이다. 주요 사료곡물 수입량은 꾸준한 증가세로 옥수수는 전년동기대비 14%, 대두박은 11.5%가 각각 증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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