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종자산업 실리콘밸리로 도약
전북, 종자산업 실리콘밸리로 도약
  • 홍귀남 기자
  • 승인 2013.06.03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간육종연구단지에 종자기업 관심 높아

전라북도 김제시에 들어서는 민간육종연구단지 사업설명회가 성황리에 마치며 전북이 종자산업 실리콘밸리로의 힘찬 도약을 시작했다.

전북도와 김제시에 따르면 지난 5월 28일 김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관계관과 종자업체 대표, 개인 육종가 등 100여명 참여하는 가운데 사업설명회가 성황리에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주관으로 동부팜한농, 코레곤 종묘 등 메이저급 기업과 권농종묘, 조은종묘 등 수출전문 기업 대표 등이 대거 참석해 민간육종연구단지 현장의 농업여건을 살펴보고 입주혜택, 시험 연구포장 배치계획 설명 등을 확인했다.

민간육종연구단지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660억원의 국가 예산이 투자되는 대형 프로젝트사업으로 육종에 필요한 연구시설과 시험포장 등을 조성한다. 김제시 백산면 일원(현재 전북도 축산시험장) 54.4ha부지에 조성될 단지에는 종자산업진흥센터, 첨단육종연구시설, 시험온실 등 최첨단 육종 시설과 장비가 들어선다.

이곳에 입주되는 20개 종자기업은 몬산토, 신젠타 등 다국적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세계 수준의 육종연구와 종자수출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게 된다. 입주 모집은 6월 20일까지이며 입주 신청서는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서류 및 발표평가를 거쳐 적격업체 20개를 7월 4일 최종 선정한다.

선정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하며 서류평가와 발표 평가 각 50%로 기업 일반현황, 재무구조 건전성 등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가 이뤄진다. 입주단지에 들어 설 연구실, 창고, 연구포장의 임대료는 연구실의 경우 연간 3만6300원/㎡이며 입주 첫해부터 50%만 부과하고 매년 10%씩 인상 등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담당자(☎031-8012-7333~7335)문의하면 된다.

전북도 및 김제시 관계자는 민간육종연구단지가 완료되는 ’15년에는 전북이 종자산업의 실리콘밸리로 부상하고 채종계약을 통해 지역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향후 30년간 총 1330억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