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여름철 농업재해 조기 대응
농식품부, 여름철 농업재해 조기 대응
  • 박현욱 기자
  • 승인 2013.06.07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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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재해대책상황실 운영·농업피해조사요령 개정 추진

최근 빨리 찾아온 더위로 정부가 여름철 농업재해대책을 조기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6월 4일 ‘2013년도 여름철 농업재해대책’을 발표하고 농업인들에 여름철 재해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농식품부는 4가지 ‘여름철 농업재해대책’을 제시했다.

농식품부는 먼저 농식품부 본부에 설치하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6월 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상황실은 초동대응팀, 재해팀, 원예산업팀, 축산팀 등 5개 팀 16명으로 구성돼 운영된다.

호우·태풍 등의 풍수해, 폭염, 저온 등에 대비해 농식품부는 단계별 행동요령을 정비해 배포하는 한편 영농단계별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과 농기계 등의 재해에 대비한 관리대책 등도 보급할 방침이다.

또 농식품부에 재해 사전예방 및 복구상황 등의 현장 소통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군별 지역 담당관을 지정해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재해 피해에도 불구하고 객관적 피해 산정기준이 없어 피해 지원이 어려웠던 콩잎 손상에 따른 수확량 감소, 벼 백수피해 등에 대해서도 피해산정 기준을 신설토록 ‘농업피해조사요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들어 여름철 재해가 과거 유례가 없을 정도로 심화되고 있고 올해 여름철 기상도 많은 비와 폭염 등이 예상됨에 따라 여름철 재해로부터 농업인들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재해예방 및 초동대응 등 재해대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며 “농업인들도 재해별 대응요령 등을 숙지하고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 재해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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