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저지방 햄소시지 시대
이제는 저지방 햄소시지 시대
  • 홍귀남 기자
  • 승인 2013.06.0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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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하림·팜스코, 지방함량 3% 미만 저지방 햄소시지 10종 출시

햄소지지 시장에서 저지방 저염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두부보다 지방함량이 더 낮은 햄소지시가 출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하림그룹(회장 김홍국)은 최근 국내 최초로 지방함량이 3% 미만인 햄소시지 10종을 한꺼번에 출시하고 저지방, 저염육가공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택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나섰다. 하림그룹은 6월 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3% 날씬한’ 햄소시지 신제품 브랜드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기자 간담회에서는 국내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대표 이문용)과 국내산 돼지고기 전문기업인 ㈜팜스코(대표 정학상)가 각각 통합경영을 통해 사육 가공한 국내산 닭고기와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해 지방함량을 3% 미만으로 낮춘 햄소시지 제품 5종씩을 선보였다.

㈜하림·팜스코가 이번에 출시한 제품군은 기존의 햄소시지에 비해 지방함량을 획기적으로 낮춘 대신 살코기의 함량비율을 90% 가까이로 대폭 높여 기존 제품들과 확실하게 차별화했다. 특히 이들 제품군은 축산육류를 ‘농장에서 식탁까지(from farm to table)’ 일관 관리하는 통합경영 시스템에서 생산 가공된 국내산 고급 원료육만을 사용한다는 점도 기존 시장을 긴장케 하는 요소다. 시중에 유통되는 햄소시지는 대부분 수입육이나 자투리육을 사용, 원료육의 생산이력이 분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서 ㈜하림과·팜스코는 원료육 단계에서부터 지방을 분석해 관리하는 한편 유럽에서 도입한 첨단 제조기술을 적용해 초저지방 햄소시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햄소시지 대부분의 제품은 지방이 최소 10%이상 함유돼 있으며 일부 제품은 지방함량이 20%를 넘어 (최대 27%), 제품 하나로도 1일 권장량(식약청 기준, 50g)을 초과한다. 하지만 햄소시지 ‘3%날씬한’은 기존 제품보다 지방함량을 최대 8배 이하로 낮춘 반면 살코기의 비중을 90% 가까이로 높였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원료부터 직접 관리한 하림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민 건강과 맛있는 식생활에 기여할 수 있는 초저지방 햄소시지 브랜드 ‘3%날씬한’ 제품을 선보이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육가공 제품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제품들을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햄소시지 ‘3%날씬한’는 원료육에 따라 닭가슴살과 돈육, 형태별로는 캔, 비엔나, 후랑크, 슬라이스, 사각햄 등 5가지로 분류돼 총 10가지의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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