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을 달린다… 정우식품㈜·정우에프씨
현장을 달린다… 정우식품㈜·정우에프씨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4.0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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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수출 전국 1위 달성

정우식품(대표 이한칠)은 지난 1986년 설립돼 장장 25년의 역사를 자랑,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998년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중소기업진흥공단)되고 지난 2002년 수출부분 농림부장관표창 수상, 지난 2006년 물량부분에서 닭고기 수출 전국 1위 달성, 그 다음해인 2007년 농림부 장관 농식품 수출탑, 지난해 수출 삼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하루 평균 2만5천마리의 닭을 처리하는 경기 포천시 신북면 정우식품(대표 이한칠)의 도계?정육라인. 그렇기에 200여명의 생산 직원들의 손놀림이 바쁘다. 거꾸로 매달린 닭들이 도육?정육라인으로 줄줄이 옮겨진다. 대부분 알을 낳는 능력이 떨어진 늙은 닭(산란노계)들이다. 이곳에서 정육된 살코기 등은 대형 육가공업체들에 햄소시지 원료로 납품된다.
정우식품은 지난 2002년 도계부문에 이어 지난 2003년 정육부문에 대해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사업장으로 지정받았다.
또한 같은해 중소기업청에서 일부 비용을 지원하는 생산성혁신 쿠폰제 컨설팅도 받았다.

치킨의 새로운 가치 ‘소스와 꼬꼬’
안정성·수익성 동시에 높여

정우식품㈜의 자회사인 ㈜정우에프씨(대표 이한면)는 지난 2009년 6월 설립돼 지난해 9월 새롭게 ‘소스와 꼬꼬’ 가맹사업을 실시, 메뉴의 맛, 본사 지원, 체계적인 운영시스템으로 초보 창업자를 지원한다.
치킨 브랜드 ‘소스와꼬꼬’ 프랜차이즈는 업계에서 큰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없이 많은 치킨 브랜드들 사이에서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신생 브랜드에 창업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는 25년 이상 닭고기 가공 및 물류를 전문으로 한 업체가 본사이기 때문.
정우에프씨는 25년 이상 닭고기 가공 및 물류 전문 기업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산란계 정육 가공업체로 명성을 쌓아왔다. ‘소스와 꼬꼬’는 이런 안정적인 본사 시스템을 바탕으로 도계와 가공 등 위해물질 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은 신선한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하고 있다.
‘소스와 꼬꼬’의 경쟁력은 우선 맛과 메뉴의 다양성이다. 현미유로 튀겨 더욱 바삭바삭한 맛을 느낄 수 있어 남성들이 좋아하는 ‘후닭’, 오븐에 구워 기름기를 쫙 빼 트렌스 지방이 거의 없어 여성들이 좋아하는 ‘구닭’, 특제 소스에 졸여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쫄닭’, 알싸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파닭’ 등 다양한 연령층이 모두 좋아할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치킨체인점 ‘소스와 꼬꼬’는 단순하게 먹고 즐기는 것이 아닌 보다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새로운 스타일의 치킨브랜드를 표방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치킨시장에서 치킨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며 높아진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는 것이다.
우선 닭고기 가공분야에서 있어 최고를 자부하는 정우에프씨㈜가 론칭한 브랜드답게 보다 안전한 먹거리를 통해 높은 신뢰도를 형성하고 있다. 25년간 계정육 생산 노하우를 기반으로 도계와 가공 등 유해물질 집중관리시스템기준(HACCP) 인증을 받고, 신선한 100% 국내산 닭고기만을 취급함으로써 품질에 대해 확실한 보장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프랜차이즈 ‘소스와 꼬꼬’의 가장 큰 경쟁력은 9가지 천연 디핑소스를 제공해 치킨을 찍어먹는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다. 천연재료를 사용해 만든 다양한 디핑소스는 칼로리 부담을 줄이고 깔끔한 맛을 자랑하므로 부담없이 치킨의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넓은 공간의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도 고객들이 ‘소스와 꼬꼬’를 찾는 하나의 이유이다.
정우에프씨㈜ 본사 관계자는 “웰빙열풍 이후 맛과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경향이 더욱 확실해지고 있다”며 “이는 우리가 프랜차이즈 브랜드 론칭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이유로, 신생 브랜드인 만큼 겸손한 자세로 철저히 준비해 일반 소비자와 창업자들에게 더 큰 만족을 드릴 수 있는 브랜드를 키워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한면 정우식품㈜ 부사장?㈜정우에프씨 대표
소비자와 신뢰 구축으로 ‘차별화’
공급량 부족… 수입 고려

“농민과 가공공장, 그리고 유통업체가 잘 연결되고 소비자와 신뢰가 구축된다면 다른 기업들에 비해서 큰 차별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우에프씨 이한면 대표는 ‘소스와 꼬꼬’ 런칭브랜드는 기반을 충분히 갖추었고 가식없이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라며 올 한해 사업목표에 대해서 밝혔다.
가맹점주를 모집하면 체인점에 대한 불신들을 많이 하는데 이럴 때 본사에 데리고 와서 공장도 보여주고 모든 것을 오픈하면 의심했던 사람들은 거의 100% 계약을 하고 돌아간다.
그만큼 이 대표는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구축’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처음 사업을 시작할 당시에는 계열화사업을 하려고 했었다. 그러던 중 시장조사차 일본에 가게 됐고 산란계만 전문으로 경쟁력 있게 운영하는 공장을 많이 보게 됐단다. 그 후 산란계전문도계장과 가공회사를 전문으로 시작하면서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돌파구로 찾은 게 해외수출이었다.
“한국은 원가가 싸다 보니까 수출을 한다는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 이야기가 되지 않았었어요.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중국에서 부분육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산란계부분육을 홍콩시장에 수출하게 된거죠.”
이렇게 해외로 수출을 해온 끝에 닭고기 수출 부분 1위라는 명성과 지난해 수출 삼백만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
프랜차이즈 사업인 ‘소스와 꼬꼬’는 현재 11호점까지 오픈하고 아직 준비단계라고 말하는 이 대표는 올해 상반기에 더 철저히 많이 준비해서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해 50호점을 목표로 앞만 보고 달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축산물이 폭등하고 조류독감이 계속 발생하면서 우리나라는 AI상시발생국이 되어버렸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현재 조류독감 여파로 공급량이 부족해서 작업장 작업이 20%밖에 가동되지 않고 있다”며 “노계사업만 가지고서는 해결할 수 없기에 여태껏 수입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어쩔 수 없이 수입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닭값이 오르면 농민들은 일시적으로는 좋을 수 있지만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이 가격이 올라가면 유가공업체에서 원료로 사용을 하지 않는다”며 “그렇게 되면 원가가 맞는 대체품목을 찾기 마련”이라고 토로했다.
이렇게 되면 결국 손해를 보는 것은 소비자라는 소리다. 소비자들을 위해서 항상 고민하고 다른 자구책을 찾고 있다는 이 대표의 말처럼 앞으로도 쉬지 않고 달려갈 그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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