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엽근채소 가격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아
7월 엽근채소 가격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아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3.07.10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념채소 출하량 많아 가격 하락세 지속

재배의향면적 배추·무·당근 ↑ 감자·양배추 ↓
배추 출하량 작년보다 10% 내외 많아

◈엽근채소
▶배추= 6월 배추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상품 10kg 기준 4460원(중품 2980원)으로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6%, 23% 높았고 순별 도매가격은 상순에 4120원(중품 2810원)에서 중순에 5180원(중품 3530원)으로 상승했으나 하순에 3980원(중품 2540원)으로 하락했다.
6월 이후 봄배추와 준고랭지 1기작 배추 전체 저장량은 여름철 공급 불안에 대비해 저장 수요가 크게 늘어 작년보다 2배 가량 많을 것으로 조사됐다.
8월 고랭지배추 산지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3% 감소하나 단수가 작년보다 2% 증가할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8월 산지 출하량은 작년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8월 배추 산지출하량이 감소하나 저장 출하량이 작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해 8월 전체 배추 출하량은 작년보다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말 현재 7~8월 출하분 배추 평균 포전거래 가격은 각각 7500원, 1만500원 내외로 작년보다 각각 20%, 11% 내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7월 가락시장 상품 10kg(3포기)망당 평균 도매가격은 준고랭지 1기작 출하량이 작년보다 감소하나 저장배추 출하량이 많아 작년보다 낮고 평년과는 비슷할 전망이다. 8월 배추 도매가격도 산지 출하량은 감소하나 저장 출하량 증가로 작년보다 낮고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 6월 무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상품 18kg당 1만4380원(중품 1만1710원)으로 작년보다 21%, 평년보다 69% 높은 수준으로 노지봄무 재배면적은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5%, 8% 감소한 1035ha로 추정된다. 8월 고랭지무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2% 늘고 단수가 13% 증가해 출하량은 작년보다 15%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6월 고랭지무 평균 포전 거래 가격은 출하량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로 3.3㎡당 1만1000~1만3000원 거래돼 작년보다 1000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7월 무 상품 18kg당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작년이나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8월 무 도매가격은 고랭지무 출하량 증가로 작년 및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감자= 6월 수미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상품 20kg당 1만7530원(중품 1만3680원)으로 봄감자 생산량이 많아 출하량이 증가했기에 평년과 작년보다 각각 13%, 37% 낮고 전월보다는 34% 낮은 수준이다. 노지봄감자 재배면적은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5%, 14% 증가한 1만8278ha로 추정되고 단수는 비대기에 적절한 강우와 기온 등 기상이 좋아 작황이 부진했던 평년과 작년보다 각각 14%, 20% 증가한 2873kg/10a으로 추정된다. 8월 저장봄감자 출하량은 작년 동월보다 35%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고 고랭지 감자출하량은 재배면적과 단수 증가로 작년 동월보다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8월 수미 전체 출하량은 작년보다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8월 수미 상품 20kg당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저장봄감자와 고랭지 감자의 출하량 증가로 평년보다 낮은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근= 6월 당근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상품 20kg당 3만980원(중품 2만6860원)으로 평년보다는 24% 높으나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봄당근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5월 하순 이후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7월 봄당근 출하면적은 재배면적이 15% 내외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노지봄당근 저장입고 작업이 병행되면서 작년보다 2%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출하면적과 단수를 적용한 7월 봄당근 출하량은 작년 동월보다 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7~8월 당근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노지봄당근 저장작업이 병행되면서 출하조정이 이루어져 작년과 평년보다 다소 높은 6월 가격의 보합세로 전망된다.

▶양배추= 6월 양배추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전월대비 32% 하락한 상품 8kg당 4100원(중품 3340원)으로 평년과 작년보다 각각 23%, 35% 낮은 수준이다. 8월 양배추 출하량은 작년보다 18% 많을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역별로는 강원과 경북지역이 각각 19%, 13% 많을 전망이나 향후 기상여건에 의한 작황에 따라 출하량의 변동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7월 양배추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봄노지양배추 출하가 마무리되고 중순 이후 준고랭지로 산지가 이동하면서 일시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나 전반적인 가격은 평년과 비슷한 6월 가격의 보합세로 전망된다. 8월 양배추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하순 이후 산지가 완전고랭지로 확대되면서 출하량이 증가해 가격은 평년 수준으로 전망되나 여름철 기상여건에 따른 단수 감소로 가격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마늘·양파 생산량 ‘증가’ 고추·대파 작황 ‘양호’

◈양념채소
▶건고추= 6월 화건 상품 600g당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36% 낮으며 전월과는 비슷한 8060원으로 서안동농협 고추 공판장 화건 산지가격은 6월 상순 5840원에서 중순 5710원, 하순 5600원으로 하락했다.
6월 평균 산지가격은 전월보다 6% 하락한 5720원으로 건고추 민간수입가능가격은 600g당 5790원, 도매가격은 637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낮으며 냉동고추 민간수입가능가격은 600g당 680원, 가공 후 국내 판매원가는 466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 8% 높은 수준이다. 2013년산 중국 고추 재배면적은 전년 수확기 이후 산지가격이 낮게 형성돼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재고량이 많아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건고추 7월 평균 도매가격은 전월과 비슷할 전망이다.

▶마늘= 난지형 마늘 6월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보다 24% 낮고 전월보다 20% 낮은 kg당 3027원(중품 2453원)으로 난지형 마늘 가격은 6월 상순 kg당 3424원이었으나 국내산 햇마늘이 본격 출하되면서 중순 2904원, 하순 2862원으로 평년가격 이하로 하락했다. 2013년산 마늘 단수는 전년보다 5% 증가하고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돼 한지형 마늘 단수는 전년과 비슷하나 난지형은 전년보다 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난지형 마늘은 남도와 대서마늘 모두 예상단수가 전년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돼 7월 난지형 마늘 상품 kg당 평균 도매가격은 국내산 마늘 생산량 증가로 전년 및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파= 양파 6월 상품 kg당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과 평년보다 각각 4%, 52% 높고 전월보다 45% 하락한 970원(중품 840원)으로 6월 가락시장 일별 평균 반입량은 전년 및 평년보다 3~4% 많았다. 올해 양파 10a당 수확량은 전년보다 14% 증가할 것으로 조사돼 조생종 단수는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4%, 10% 적으나 중만생종은 전년보다 16% 증가해 평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양파 재배면적(2만36ha)에 예상단수 (6522kg/10a)를 적용한 양파 생산량은 전년보다 9% 많고 평년보다 3% 적은 약 130만7000톤으로 추정된다. 7월 양파 도매가격은 중만생 양파 생산량 증가로 전월 및 전년 동기보다 낮고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파= 대파 가락시장 상품 kg당 도매가격은 6월 상순 1220원(중품 1100원)에서 중·하순 960원(중품 840원)으로 하락했다. 6월 평균 도매가격은 전월보다 48% 낮은 1050원(중품 930원) 수준이다. 7월 출하면적이 전년 동월보다 5% 증가하고 단수도 전년보다 7% 증가할 것으로 조사돼 출하량은 13%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7월 출하지역의 정식기(3월)에 가격이 전년보다 46% 높아 정식 면적이 전년 동월보다 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8~9월 출하되는 대파 출하면적은 6%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7월 대파 출하량이 전년 동월보다 13% 많아 7월 도매가격은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7~8월의 대파 정식의향면적은 전년 대비 3%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제공=한국농촌경제연구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