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로 원유생산량 평년보다 줄어
무더위로 원유생산량 평년보다 줄어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3.08.0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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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진회, 7월 국내 낙농산업 주요지표 발표

평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로 원유생산량이 감소했다.

6월 원유생산량은 전년대비 3.4% 감소한 17만3361톤으로 최종 집계됐다. 일평균으로는 전월대비 3.7% 감소한 5779톤으로 지난달에 이어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6월까지 누적생산량은 평년대비 소폭(0.6%) 감소한 105만7000톤을 기록했다.

급격한 날씨 변화와 평년보다 일찍 무더위가 찾아온 6월, 우유 유성분과 유질이 모두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전월대비 유지방, 세균수, 체세포수 1등급 비율이 각각 0.05%, 4.5%, 0.3% 감소한 3.85%, 44.4%, 98.1%를 기록했다.

유제품 소비는 신제품 출시와 할인행사를 통한 소비촉진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백색시유와 치즈 등에서 소비가 확대되면서 각각 전월대비 2.7%, 12.6%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가공시유와 발효유 등은 전월대비 각각 5.9%, 4.7% 감소했다. 아울러 8월 생산자원유기본가격 인상에 따라 유제품 가격 인상이 전망되는 등 향후 유제품 소비변화가 주목되고 있다. 6월말 분유재고는 원유생산량 감소와 원료유 사용 증가로 전월대비 9.7%(전년동기대비 11.5% 감소) 감소한 8712톤을 기록했다.

유제품 수입은 전·탈지분유와 치즈 등에서 감소세를 보이며 전월대비 4% 감소한 14만1000톤(원유환산기준)을 기록했다. 치즈와 탈지분유가 전월대비 각각 11.1%, 6%로 감소한 반면 혼합분유는 24.2%가 증가했다. 6월까지 누적 수입량은 전년대비 11.9% 증가한 77만8000톤이며 수출량은 2% 증가한 4만6000톤을 기록했다.

원유수취가격은 전월대비 5.64원(0.7%) 하락한 971.58원/ℓ이었으며 가격요소별로는 유지방이 44.9원(전월대비 8.9%), 체세포 43.64원(1.3%), 세균수 49.05원(1.3%)을 기록했다.

젖소산지가격은 초유떼기(암소) 평균가격이 5만3000원으로 전월대비 5.4%(전년동기대비 67.7%) 하락한 반면 초임만삭은 전월대비 소폭 하락(0.4%)한 304만5000원을 기록했다. 송아지 가격이 크게 하락한 반면 착유 가능 젖소들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은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흰우유(1ℓ) 전국 평균 판매가격은 전월과 같은 2325원을 유지했다.

한편 낙농진흥회(회장 이근성)는 최근 7월 국내 낙농산업 주요지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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