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항암물질 맥주보다 25배 많다
막걸리 항암물질 맥주보다 25배 많다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4.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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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연 `파네졸`성분 세계최초 발견
최근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막걸리에서 항암물질인 파네졸(Farnesol)이 세계 최초로 발견됐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 식품분석센터 하재호 박사 연구팀은 지난 14일 막걸리에서 약 5~7 mg/L 정도의 미량으로도 항암 항종양 성질을 가지고 있는 파네졸성분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하재호 박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막걸리와 맥주, 포도주, 소주 등의 파네졸 함량을 각각 분석한 결과 막걸리에 들어있는 파네졸 함량이 포도주나 맥주(15~20ppb) 보다 10~25배(150~500ppb) 더 많이 함유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하 박사는 “막걸리 음용 시 탁한 부분을 가라앉히고 마시는 경우와 흔들어서 마시는 경우를 비교 실험한 결과 막걸리의 혼탁한 부분에 파네졸이 더 많이 들어있음을 확인했다” 며 “막걸리를 마실 때는 잘 흔들어서 가라앉은 부분도 함께 마시는 것이 건강에 훨씬 더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로 우리나라의 전통 막걸리가 세계적인 술에 못지않게 우수한 기능성을 함유하고 있음이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이번에 개발한 파네졸 성분분석기술을 통하여 막걸리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함은 물론 고급막걸리를 생산할 수 있는 기초기술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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