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날개매미충 방제로 확산 막아야
갈색날개매미충 방제로 확산 막아야
  • 홍귀남 기자
  • 승인 2013.08.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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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기원, 2~3회 약제 살포 당부

과일나무와 약물작물에 피해를 주는 갈색날개매미충 확산 방지를 위한 방제가 필요하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정곤)은 갈색날개매미충은 현재 성충으로 우화해 산란을 시작해 지금부터 10월 하순까지 수확이 끝난 과원이라도 방제를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수확이 끝난 후 농가가 병해충방제에 소홀한 틈을 타 1년생 가지에 홈을 파고 산란을 한다. 특히 수확이 일찍 마무리되는 복숭아의 경우 피해가 크다.

갈색날개매미충이 산란을 한 줄기는 쉽게 부러지고 나무의 도관부를 막아 내년에 과일을 착과시키면 양수분을 이동을 저해하여 과일이 충실하게 자라지 못하여 상품성이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한다. 그리고 가을에 전지작업을 할 때에 피해를 입지 않는 줄기를 찾아 결과모지를 남기다 보니 작업에 어려움이 많다.

갈색날개매미충이 한번 산란을 하고 나면 농약에 의한 방제는 어렵다. 줄기 깊숙이 들어 있어서 농약을 살포해도 약제가 도달하지 못하여 방제가 안 되고 줄기 속에 있어 난괴를 제거할 수도 없다. 농약을 살포하면 인근 야산으로 날아갔다가 약효가 떨어지면 다시 날아와 과수에 산란하기 때문에 한번만 살포하지 말고 10월말까지 2~3회 지속적으로 농약을 살포가 중요하다.

갈색날개매미충 방제용으로 △델타메트린 유제 △아세타미프리드수화제 △디노테퓨란입상수용제 등을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전북에서 갈색날개매미충은 김제, 전주, 완주, 순창, 남원, 임실에 발생했고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어 지속적인 예찰과 방제로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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