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과 고객님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농업인과 고객님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4.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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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가 지난 14일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12일 발생한 전산 장애 사태로 인해 농업인과 농협고객에게 큰 불편을 드렸다며 머리 숙여 사과했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14일 “농협 IT본부는 지난 12일 오후 5시경에 시스템 상황을 감시하고 있던 중 형체가 불분명한 ‘시스템 파일 삭제 명령’이 실행되고 있음을 감지하게 되었다”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거래 원장을 보호하기 위해 주요 업무시스템의 거래를 모두 차단하기로 결정, 이로 인해 5시 10분부터 대고객 거래가 전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산장애의 발생 원인이 농협중앙회 IT본부 내에서 상주 근무하던 협력사 직원의 노트북PC를 경유하여 각 업무시스템을 연계해 주는 중계서버에서 ‘시스템 파일 삭제 명령’이 실행되었고, 이를 막기 위해 주요 업무시스템의 거래를 차단하면서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시스템 파일 삭제 명령을 발견하고 즉시 저지했지만 약 5분 동안 275개의 서버에서 데이터 일부가 삭제되는 피해를 보게 되었다”며 “그 후 본 서버를 포함해서 농협 IT본부가 운영하는 553개 서버의 안정성을 모두 확보하기 위해 재부팅을 실시하고, 각 서버들의 철저한 점검과 이상 유무를 확인한 후 대고객 거래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당초 계획한 시스템 복구시간 보다 상당시간 지연되게 되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농협의 전산장애로 인해 입은 경제적 피해에 대해서는 적절한 절차에 따라 보상해드릴 것을 약속한다”며 “앞으로 최고의 안전과 더불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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