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작물 GAP 인증으로 안전 이상무
약용작물 GAP 인증으로 안전 이상무
  • 박현욱 기자
  • 승인 2013.08.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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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GAP 총 면적 대비 10%까지 확대

국내 유통 중인 수입 약재에서 벤조피렌이 검출되는 등 약용작물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약용작물에 대한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가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는 8월 27일 충북 음성에서 농업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주요 약용작물의 GAP 표준재배 기준과 생산현황, 앞으로의 추진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GAP란 생산단계부터 수확 후 포장단계까지 토양, 수질 등의 농업환경과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 중금속 또는 유해생물 등의 위해요소를 관리하는 기준이다.

이날 인삼특작부 이진모 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수입 한약재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수입 한약재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면서 수입 한약재와의 차별화로 국제 경쟁력과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국내 약용작물의 GAP 생산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장은 “약용작물 GAP 재배는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농진청 약용작물과에서 해마다 많이 재배되는 약용작물 순으로 GAP 표준재배기준을 만들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며 “이 기준에는 약용작물의 기원과 재배환경, 재배법, 병해충, 수확, 건조 그리고 조제 기술 등에 대한 내용이 상세히 담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약용작물과에서는 많이 재배되는 약용작물 36작목에 대한 농업기술길잡이를 마련한 바 있으며 2010년부터는 주요 약용작물 20작목에 대한 재배 매뉴얼을 발간해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농가 등에 현장기술지원을 하며 교육도 적극 실시하고 있다.

그는 “이런 노력의 결과 2011년 GAP 인증 약용작물은 20작목으로 재배면적은 549ha(전체 재배면적의 3.6%)였으며 2012년에는 22작목, 794ha로 전년대비 45% 재배면적이 증가됐다. 생산량 또한 2011년 3183톤에서 2012년 3944톤으로 증가하는 등 앞으로 계속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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