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 방제 천적 VS 농약 어떤게 좋을까?
병해충 방제 천적 VS 농약 어떤게 좋을까?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4.1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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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딸기 병해충 피해의 80~90%는 점박이응애와 총채벌레에서 온다. 이를 방제하기 위해서 천적을 사용할 경우 칠레이리응애를 4회, 콜레마니진디벌 1회, 미끌애꽃노린재 1회를 사용하게 된다. 딸기 661㎡(200평)에 필요한 천적 구입비용은 16만5천원 정도이다. 물론 방제할 해충의 종류와 예상되는 피해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천적을 사용할 경우 인건비는 거의 들지 않는다. 천적을 이용한 생물적방의 비용은 천적구입비가 전부이다.
해충의 발생은 지역이나 포장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발생이 많으면 사용횟수를 늘려야할 경우가 있고, 반대로 적게 발생하면 줄일 수도 있다. 대체로 농약을 매년 사용해 오던 포장에서는 해충이 많이 발생하고 천적을 사용하거나 천적에 해가 적은 농약을 사용하게 되면 해충발생은 적어지게 된다. 따라서 천적을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천적사용량은 줄어 들 수 있다.

농약
농약을 사용하면 단기간에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천적 사용에 비해 경제적이다. 농약을 사용하는 경우의 방제비는 점박이응애 방제를 위하여 응애약, 진딧물과 총채벌레를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농약이 필요하다. 661㎡(200평)에 응애약 1만4천원, 진딧물과 총채벌레 약 2천800원으로 총 1만6천800원이 들어간다. 천적 구입비용의 10% 수준이다. 단 농약 살포에 따른 인건비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천적 VS 농약의 장단점
천적 구입비용과 농약 구입비용을 비교해보면 농약이 약 10% 수준으로 경제적이다. 그렇지만 농약은 천적에 비하여 다음과 같은 단점이 지적되고 있다.
△ 농약을 사용한 딸기는 소비자가 원하지 않는다. △ 농약살포 작업이 힘들고, 농약 중독의 위험이 있다. △ 농약살포에서는 농기구 비용이 들어간다. △ 농약살포하면 바로 수확할 수 없다. △ 농약을 사용하면 농약액이 딸기에 묻어 습도가 높아져 잿빛곰팡이병 등 병이 많이 발생한다.
천적을 사용하면 농약의 이같은 단점이 없어진다. 여기에 무농약 재배가 가능하여 가격을 5~10% 더 받을 수 있도 있다. 하지만 무농약 딸기로 출하하기 위하여서는 인증이 필요하며, 단지로 재배해야 무농약 딸기로 출하가 가능하다.
천적도 단점은 있다. 우선 천적구입 비용이 많이 든다. 또 천적활용은 농약에 비해 해충방제를 실패할 염려가 크다. 이 때문에 천적을 활용하려면 전문적인 지식과 관심이 요구된다.
천적활용과 농약사용은 모두 장점과 단점이 있다. 농업인은 자신이 적용할 수 있는 조건에 따라 천적을 활용하던가 아니면 농약을 사용할 것인가는 판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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