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의 유전적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보다 정밀한 유전자 분석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장원경)은 9월 6일 농촌진흥청 국제회의장에서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가축 개량의 극대화와 효율적인 유전자 분석 기술을 찾고자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유전체 정보 활용 가축개량 선진화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가축의 경제형질관련 원인유전자 발굴, 산업적 활용과 국가단위 유전평가 및 유전체 선발이라는 두 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유전체 분석기술의 효율성 부분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의 농업생명과학을 위한 가축 유전체 활용(충북대학교 김관석 교수) △축산물 생산을 위한 유전체 기술의 방법과 응용(호주 UNE Gondro 박사) △SNP DNA chip을 이용한 아일랜드 및 미국의 소 유전체 개량(아일랜드 ICBF McClure 박사)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유전체 선발에 대한 개량 효율성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시간에는 △NGS를 이용한 유전체 분석 및 육종을 위한 활용(서울대학교 김희발 교수) △독일의 젖소 유전체 개량 및 선발(독일 VIT Taubert 박사) △한국의 젖소 유전체 선발의 응용(축산원 조광현 박사) △한국의 제주돼지 계통조성(축산원 조인철 박사) 등 국내외 기술적인 현황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심포지엄에 참가한 관계자는 “최근의 축산업은 고도의 생명산업의 발전으로 양적․질적 생산력의 향상을 가져왔다”며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가축개량은 전 세계적으로 학문․산업적 측면에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개량 효율 극대화는 활기찬 축산업과 복지 농촌을 만들어 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물유전체과 김태헌 과장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최신의 국내·외 유전자 분석기술과 연구개발 방향을 파악하고 중장기적인 연구개발 전략을 공유해 연구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