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농식품 원산지 위반 ‘기승’
추석 전 농식품 원산지 위반 ‘기승’
  • 박현욱 기자
  • 승인 2013.09.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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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관원, 1만8588개소 중 512개소 적발

추석 전 농식품에 대한 원산지 위반행위가 기승을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임재암)은 8월 26일부터 9월 17일까지 원산지표시 집중단속을 실시해 이를 위반한 업소 512개를 적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집중단속은 전국의 주요 백화점, 마트, 전통시장 등이 주요 대상. 적발된 512개소 중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365개소는 형사입건해 수사 중이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147개소에 대해서는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주요 적발내용을 살펴보면 배추김치가 142개소로 가장 많았고, 돼지고기 134개소, 쇠고기 85개소, 쌀 45개소, 닭고기 30개소, 떡류 22개소, 한약재류 등 17개소, 식육가공품 등 37개소 순으로 나타났다.

원산지 거짓표시 주요 유형을 보면 국내산에 수입산을 혼합하거나 수입산끼리 혼합한 뒤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경우가 230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과·배 등 일부 과일류는 소비자 인지도가 높은 지역 특산품으로 표시하다 적발된 경우도 12건이 있다.

농관원 관계자는 “농식품 원산지표시 위반이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실시해 소비자와 생산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식품을 구입할 때는 원산지를 확인하고 원산지가 표시되지 않았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되면 전국 어디서나 전화(1588-8112) 또는 인터넷(www.naqs.go.kr)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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