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조기관세화 전환 여부를 놓고 농민연합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농민연합은 ‘쌀 조기관세화’와 관련한 소속 단체들간의 입장 정리를 위해 지난 28일 내부 워크숍을 개최했다.
또한 오는 내달 10일에는 ‘농어업회생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과 국회에서 ‘쌀 조기관세화’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다.
농민연합의 이같은 움직임은 쌀 조기관세화 전환에 필요한 일정을 고려, 자체 입장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내년에 쌀 조기관세화로 전환하려면 늦어도 9월까지 관세화 여부를 확정지어야 한다. 세계무역기구(WTO) 사무국에 관세율 등 관련 내용을 관세화 전환시점 3개월 전까지 통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농민연합은 이 일정을 감안해 최대한 빨리 자체 의견을 결정해 통보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