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뭄 피해 복구 31억5500만원 지원 확정
제주도, 가뭄 피해 복구 31억5500만원 지원 확정
  • 제주=한승화 기자
  • 승인 2013.10.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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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철 가뭄 피해에 대한 복구비가 확정돼 이달말까지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6월 28일부터 8월27일까지 59일간 지속된 가뭄에 피해를 입은 농작물에 대한 복구비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신청한 1,240ha․31억5500만원 전액이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에서 최종 반영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하는 복구비는 당근, 콩 등 농작물이 파종 후 고사에 따른 재파종을 위한 대파대로 지원하는 것으로 '재난구호 및 재난복구비 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의거 재난지수 300이상 국비가 포함된 1,200ha.31억1100만원과 재난지수 300이하로 순수 도비에서 지원하는 40ha․4400만원으로 1,227농가에 지원된다.

복구비 지원 기준은 ha당 220만원으로 국비 35%, 도비 15%, 융자 30%, 자부담 20%로 지원한다.

품목별로 보면 당근이 1,159ha.29억4900만원, 콩 42ha․1억700만원, 기타 39ha(더덕 13ha, 밭벼 12ha, 무 4ha, 녹두 등 10ha).9900만원 등이다.

도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성립 전 예산 요구 및 도 자체 예비비를 확보해 10월말까지 농가에 지원할 수 있도록 조치, 농가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 줄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뭄, 태풍 등 농업재해에 따른 예방과 대처를 능동적으로 적극 대응해 농업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피해 발생시 신속하게 피해 복구할 수 있도록 재해업무에 철저를 기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항구적인 가뭄대책 추진을 위해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향후 매년 반복되는 기상이변에 따른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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