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수박 흰가루병 맞춤형 방제기술 개발
시설수박 흰가루병 맞춤형 방제기술 개발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4.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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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반 면적률 5.6% 도달할 때 약제 살포해야 방제효과 탁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시설수박의 암으로 불리는 흰가루병 친환경 방제기술을 개발한 전북농업기술원이 또다시 맞춤형 방제기술을 개발, 수박재배농가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
전북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최근 시설수박 흰가루병 맞춤형 방제기술을 2년간의 노력 끝에 개발했다고 밝혔다.
수박 흰가루병(Sphaerotheca fusea)은 하우스 재배 시 4월 상순부터 아래 잎에서 위 잎으로 잎의 표면과 뒷면, 잎자루, 덩굴 등에 백색의 가루가 덮이고 나중에는 얼룩무늬가 되고 심할 경우 색이 변하면서 말라죽는 시설수박재배의 난치병이다.
도원은 생육후기에 포장의 병반 면적률이 5.6%에 도달할 때 약제방제를 실시해야 방제효과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경제적 방제수준인 5.6% 발생 시기에 약제를 살포할 경우 현재 10a당 27만280원에 달하는 방제비용을 절반수준인 13만5천145원으로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제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박의 품질을 결정하는 당도는 무 방제구에 비해 경제적 방제수준인 5.6%에 방제를 하게 되면 12.7°brix(브릭스)로 2.1°brix를 높일 수 있고, 농약사용량과 노동력이 절감돼 환경친환적 방제도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병원균의 포자 발아조건은 온도 25℃ 습도 90% 이상의 고온다습상태에서 과습과 건조가 반복될 때 발생이 심하고, 비닐하우스의 필름이 더럽혀져 광선투과가 나쁠 때나 질소비료를 과용해 잎과 덩굴이 웃자라고 일교차가 클 때 주로 발생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흰가루병은 한번 발생하면 사람의 암처럼 방제가 어려운 병으로 예방위주로 철저히 방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설수박 흰가루병 맞춤형 방제기술은 앞으로 ‘명품수박 클리닉센터 현장기동반’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즉시 해결해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063-290-6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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