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교역국 통한 농산물 수입 줄었다
FTA 교역국 통한 농산물 수입 줄었다
  • 김재민 기자
  • 승인 2013.11.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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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농축산물 관세하락 효과 미미

3분기 수입액은 전년과 비슷하지만 곡물 주요 수출국의 수출여건 악화와 할당관세 종료, 주요 과일의 수입시기 종료, EU를 제외한 기타국 돼지고기 수입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행한 3분기 FTA 체결국 농축산물 수입동향자료에 따르면 수입액 중 증가 폭이 큰 농축산물은 대두박, 유장, 쇠고기, 기타과실, 치즈, 탈지분유, 바나나이며, 감소 폭이 큰 농축산물은 사탕수수당, 밀, 옥수수, 대두, 돼지고기, 체리 등이다.
FTA 체결국가 중 EU, 인도, 터키, EFTA, 페루에서의 3분기 수입은 전년 대비 증가한 반면 미국, ASEAN, 칠레, 싱가포르의 경우 전년 대비 감소했다.
미국은 축산물(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과 과일(오렌지, 체리)의 수입이 감소한 결과 전체 수입액은 5.3% 감소했으며 ASEAN은 사탕수수당, 대두유, 흡연용 담배, 팜유 등의 수입 감소로 전체 수입액은 2.5% 감소했다.
EU는 3년차 관세감축이 이루어진 EU산 냉동삼겹살, 닭고기, 옥수수 등의 수입 증가로 전체 수입액이 23.5% 증가했다.
축산물 수입량은 국내 축산물 공급량 증가 등으로 쇠고기는 4.9%, 돼지고기 12.9% 닭고기는 10.7% 각각 감소했다.
호주산 쇠고기는 수입량이 5.3% 증가한 반면, 미국산 쇠고기는 관세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입단가 상승 폭이 호주산에 비해 더 커 수입량이 13.7% 감소했다.
돼지고기는 EU산 수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미국산 등의 수입 감소로 전체 수입량 감소했다.
수입과일은 주요 과일생산국의 작황 부진, 국내 수요 감소 및 수입시기 종료로 수입입이 감소했다. 미국산 체리와 칠레산 포도는 각각 8월과 6월에 수입 종료, 미국산 포도는 7월부터 수입이 종료됐다.
뉴질랜드산 키위는 골드키위의 수입 종료와 그린키위의 소비 부진으로 수입이 감소했다.
곡물(밀, 옥수수, 대두)은 주요 수출국의 수출여건 악화와 하반기 할당관세 종료 등으로 수입이 감소했다.
밀은 7월 할당관세 변경(0→1%)에 따른 수입물량 조기 도입, 국내 수입대행업체의 선적 지연 등으로 수입 감소했으며 옥수수는 남미국가의 선적 지연 문제, 대두는 미국산 대두의 작황 부진에 따른 품질 하락 등이 수입감소의 원인이다.
당근은 국내 생산 감소로 수입이 증가한 반면, 감자와 양파는 TRQ 조기 도입, 국내 공급 증가로 수입 감소했다.
감자는 전년 대비 28.1% 증량된 TRQ 2만4100톤을 대부분 상반기에 도입했으며 양파는 생산(8.2%) 및 재고 증가(17.0%)로 수입 감소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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