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상남도지사, ‘경남농업의 재구조화 및 2018비전’발표
홍준표 경상남도지사, ‘경남농업의 재구조화 및 2018비전’발표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3.11.2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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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소득을 도시소득의 80% 수준인 4750만 원까지 올려, ‘농업인재개발원’ 설립을 통한 미래 농업인력 2만 명 육성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는 11월 1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김오영 도의회의장, 도내 농업인 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8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 자리에서 ‘경남농업의 재구조화 및 2018 비전’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농업의 재구조화를 위해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발전 5개년 계획과 경남농업발전 50대 전략과제 등 경남 농업의 비전과 전략을 12 중 확정해 내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이러한 비전실현을 위한 주요 전략과제로는 300개의 수출전문 업체를 육성하고 신선농산물 수출전문단지 10개소를 조성하는 한편, 일본편중의 수출선을 중화권, 동남아, 러시아, 남미 권으로 다변화해 2018년까지 농수산물 수출 20억 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2만 4000ha의 친환경 생태농업단지를 조성해 현재 4%수준에 머물고 있는 친환경농업면적을 15%까지 확대하고 기능성 쌀 생산단지도 5천 400ha의 규모로 조성해 쌀의 부가가치를 높여나가며, 벼 재배농가에 매년 200억 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해 쌀 산업의 대외 경쟁력을 키워나간다. 특히 내년에는 농약살포 무인헬기 구입, 양파수확기 보급 등 농업인력 절감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신규 사업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밀양지역에 건설 중인 영남권 농산물도매물류센터와 연계해 600개의 산지유통센터를 설치하고 김해지역에 128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축산물 대형 유통패커를 설치해 축산물 유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축산시설 현대화와 고급육생산을 통해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키워 나갈 방침이다.

경남도는 이러한 비전과 전략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미래농업을 이끌어갈 우수한 농업 전문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농업인재 전문양성기관인 ‘경상남도 농업인재개발원’을 설립해 2018년까지 2만명의 농업인력을 육성하며 AI, 구제역 발생 전력이 있는 양산지역에 경남 동부지역을 관할하는 ‘도 단위 가축방역기구’를 설치, 가축방역체계를 더욱 강화해 가축 질병으로 인한 축산농가 손실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홍준표 지사는 “농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서는 농업의 재구조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경남농업의 재구조화 작업을 내년부터 시행해 1단계 마무리되는 2018년에는 현재 2천 800만 원인 가구 당 농가소득이 도시 가구소득의 80% 수준인 4700만 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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