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월동채소 유통상황실 본격 가동
제주도, 월동채소 유통상황실 본격 가동
  • 한승화 본부장
  • 승인 2013.12.0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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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산 월동채소가 기상여건이 좋아 월동무, 당근, 양배추 등 생산량이 늘어 유통처리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유통 상황실을 조기 설치·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월동채소 유통대책 상황실은 도 및 농협에서 설치 운영하게 되며 월동채소의 유통정보 파악 및 가격동향, 수출, 품목별 수급상황을 일일 점검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네트웍을 통한 가격 안정으로 농가 소득 향상을 지원하게 된다

월동채소 재배동향은 올해산 월동채소류(양배추, 월동무, 당근)가 당초 파종면적이 7879ha로 지난해 보다 4.5% 증가했고 기상여건이 좋아 생산예상량은 46만7000톤으로, 전년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타지역에서 재배중인 가을 채소류 또한 기상여건이 좋아 출하시기가 늦춰지면서 제주지역 생산품목 출하시기와 겹치고 유통처리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파종단계에서부터 단계별 유통대책을 추진하게 된다.

도는 지금까지 파종전후 농가 재배의향 조사를 2회 실시한 결과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채소관측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재배면적 조절을 위한 농가홍보와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무, 양배추 재배신고제를 바탕으로 수급조절 기반을 마련했다.

목장용지를 무단 전용해 작물을 재배하지 못하도록 사전 계도해 왔으며 과잉생산이 예상됨에 따라 지난 10월에는 육지부 양배추 주산지 현지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월동무, 당근도 생산자 조직별 자체 실태조사와 대책회의 개최 등을 통해 중앙부처 차원의 시장격리대책 건의와 상호 정보 교환을 통한 유통처리에 만전을 기해 나가고 있다.

또한 조기 수출을 통한 가격지지 효과를 거양하기 위해 도내 수출업체와 긴밀한 협의체널을 가동해 물량이 최대한 확대되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수출농가와 업체의 어려움 해소차원에서 자재비 일부지원도 적극 검토해 나가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출하기까지 도내·외 유통동향을 면밀히 분석해 나가고 산지 유통인들의 포전거래 동향을 파악해 생산비 이하 하락시에는 작황이 불량한 저급품 자율폐기, 판촉강화, 소비촉진운동과 경영비 이하 하락시 정부수매 건의 등 시장격리를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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