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무·마늘 설 명절특수 실종
배추·무·마늘 설 명절특수 실종
  • 박현욱 기자
  • 승인 2014.01.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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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 감귤 가격 반등 성공

설 명절에는 사과, 배, 단감, 감귤 등 주요 성수품의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설 명절을 앞두고 최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주요 성수품에 대한 가격전망치를 내놨다.

공사가 전망한 내용에 따르면 사과의 경우 생육기 일조량이 좋아 생산량이 증가, 지난해 대비 약세를 보이겠지만 명절 수요가 높은 대과 비중이 낮아 대과 위주의 강세가 예상된다.

배의 경우는 낙과 및 흑성병 피해가 없어 작황이 양호해 지난해보다 낮은 시세를 보이겠지만 사과에 비해 가격이 낮게 형성돼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사과와 마찬가지로 대과 비중은 적어 대과 위주로 가격이 크게 뛸 것으로 보인다.

단감의 경우 해거리 현상으로 지난해 대비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강세가 예상되고 감귤은 여름철 가뭄과 가을철 잦은 비로 생산량이 감소했을 뿐 아니라 산도가 낮아 상품성이 저하되면서 명절 수요인 특상품 위주로 강세가 전망된다.

밤은 올해 풍작으로 가격이 낮게 형성될 것으로 보이며 대추의 경우 여름철 고온과 병해충으로 생산량이 크게 감소해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추의 경우 월동배추 주산지역(해남, 무안, 진도)의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이 좋아 김장 성수기 이후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무는 제주 월동부 파종기에 기상여건이 양호해 생산량이 증가, 겨울철 소비부진이 더해지며 약세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마늘의 경우 풍작으로 저장물량 재고량이 충분해 연중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양파와 대파는 설 대목 물량확보를 위한 수요증가로 전월대비 강보합세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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