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구좌향당근, 파워브랜드 구축 노력
제주 구좌향당근, 파워브랜드 구축 노력
  • 제주=김영호 기자
  • 승인 2014.02.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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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하나로 6차산업화 목표.운영 중

인터뷰 - 송 강 옥 구좌향당근명품화사업단장

제주시 동쪽 끝에 위치한 구좌향당근명품화사업단은 농림수산식품부의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돼 지역특성 활성화 방안으로 당근을 이용한 기능성식품과 가공산업, 마케팅, 공동브랜드개발에 따른 농가소득증대와 향토산업 육성을 목표로 설립됐다.

기후 변화와 여러 가지 이유로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면 소비가 줄어들고 반면 가격이 폭락하면 생산자들이 어려움을 겪는다. 소비자·생산자 그 누구에게도 치우치지 않는 소비 변화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앞으로 변화하는 유통구조나 소비문화에 눈 여겨 봐야 할 때이다. 이러한 당근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전환 또한 요구된다.

사업단을 이끄는 송강옥 단장은 “구좌향당근명품화사업단은 구좌향당근 파워브랜드 구축을 위해 1, 2차 산업 진흥 및 개발 3차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6차산업화를 목표로 운영 중”이라며 “당근 산업기반 확대를 위해 부재료인 당근을 주재료인 개념으로 전환 돼야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며 일반 가정에서 잡채를 만들 때 5인분 기준으로 당근이 1개가 들어간다면 착즙음료를 만들 때 1인분에 당근 5개가 들어간다. 시중에 판매되는 가공음료의 성분량과 착즙음료의 성분량은 비교가 안 된다. 반찬으로써의 농산물이 아닌 웰빙식품 으로서의 농산물로 탈바꿈 하려는 노력 또한 필요한 때이다. 이러한 소비자 인식을 변화하기 위해 지역기관에서 힘을 모아 홍보 마케팅, 지역 내 문화행사연계, 제품개발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송 단장은 “특히 본 사업을 통해 지역내 생산주체인 구좌농업협동조합, 유통마케팅의 전문그룹 (주)팜넷과 함께 사업파트너쉽을 가지고 생산-가공-유통의 ONE-STOP 시스템을 구축해 사업 및 자립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현재까지 사업단에서 개발해 시장 런칭을 준비하는 제품으로는 100% 구좌향당근쥬스, 구좌향당근피클, 구좌향당근초콜릿, 구좌향당근 마스크팩, 구좌향당근 비누 등이 있고 한우스테이크전문점 에이컷 스테이크, 아모제푸드의 외식업체 엘레나가든 등에서 당근주스, 당근케익 등이 시판되고 있다”고 밝히고 구좌향당근베이커리, 구좌향당근파우더(가정 및 업소용) 등을 추가개발 완료해 시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구좌당근은 ‘바람의 선물, 구좌읍 향당근’으로 네이밍돼 소개되고 있는데 이러한 노력이 ‘개별브랜드(Individual Brand)’의 성공이 되길 기대되고 있다. 관련 캐릭터도 개발 완료상태다.

송 단장은 “향후에도 국내 당근의 60%를 생산하는 당근 최대산지인 구좌지역에 당근가공공장(100% 비가열쥬스) 및 홍보체험관을 설립·운영해 고품질 당근생산 및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인력육성, 가공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농가소득창출, 지역관광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산업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해 당근산업을 지속가능한 지역사업으로 만들고자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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