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리스마켓팅…농업계 삼성이 목표
(주)리스마켓팅…농업계 삼성이 목표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4.04.04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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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병행 통해 리스크 분산 성공

농업 그리고 수출입 모두 아는 인력양성 시급

 

“17년 동안 해 온 농산물 유통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통에서만큼은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리스마켓팅을 만들고 싶습니다.”

농업회사법인 (주)리스마켓팅 이용진 대표는 뿌려놓은 씨앗들이 자라서 열매를 맺을 시기인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며 이같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농산물은 기준가격이 명확하지 않아 어려운 점이 많고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가격편차가 너무 심하다는 것”이라며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회사 설립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대표가 2007년 설립한 농업회사법인 (주)리스마켓팅은 젊은 기업으로 새로움에 도전하고 최고를 지향하며 세계의 변화에 빠르게 준비하는 농산물 수출입을 전문으로 유통하는 회사이다.

또한 고객 최우선주의로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 15년 이상의 농산물 수출입 유통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서울 영업사무소를 기점으로 이천수출 및 소포장 물류센터와 한림 김해 물류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배, 사과, 감귤, 단감, 고구마, 양배추, 호박, 참외, 엽체류, 버섯 등을 수출하며 오렌지, 포도, 키위, 망고, 체리, 레몬, 자몽, 아보카도, 석류, 메론, 바나나, 파인애플, 당근, 브로컬리, 양상추, 마늘쫑, 양파, 곶감, 호두, 땅콩 등을 수입한다. 참다래, 사과, 배, 감자, 양파 등등 국내유통도 하고 있다.

지난해 제14회 농식품 수출탑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업 초반에는 국내유통만을 하다 보니 한계점을 느꼈고 그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수출입을 하게 됐다는 이 대표는 시너지 효과를 느끼고 있다며 국내 시장 가격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새로운 돌파구로 수출입을 하다 보니 리스크가 분산되는 장점도 발견했다.

또한 이 대표는 유통을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간의 신뢰라고 강조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최대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유통만 했을 때는 우물 안 개구리였다면 해외 거래처들이 생기면서 보는 눈도 넓어지고 여러 품목들에 대한 재배방법이나 포장방법 등 다양한 정보들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이와 더불어 국내산 농산물이 유통되는 기간이 정해져 있다면 국내산 농산물이 유통되지 않는 기간에 수입농산물을 유통시킴으로써 1년 내내 농산물을 취급할 수 있어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말 홍성 갈산지역의 특산품인 냉이가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갈산 압곡황토냉이영농조합법인이 뿌리달린 냉이 512kg(4㎏ 128상자)를 항공편을 통해 미국으로 수출하는데 성공한 것은 국산 채소의 수출 노하우를 갖춘 농업회사법인 ㈜리스마켓팅과 손잡고 수출을 위한 맞춤형 재배 및 상품화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이용진 대표는 “수출된 냉이는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LA 등지의 마트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반응이 좋으면 연간 30톤까지 수출물량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대표에게도 좋은 날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 대표는 경영을 함에 있어서 3박자가 맞아 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3박자로 함은 전문지식, 사람, 자금을 말한다.

이 중 가장 어려운 부분이 사람이라고 강조한 이 대표는 수출입을 같이 하면서 점점 농산물이 개방되고 새로운 품목들이 줄이어 나오기 때문에 계속 배워야 하는 부분들이 많은데 농업 쪽에 사람들이 일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 대표는 “농업 쪽에 인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지만 그만큼 경쟁자가 없다는 것 또한 큰 비전이라고 볼 수 있다”며 “큰 비전을 안고 언젠가 큰 결실을 맺을 날을 기대하면서 앞으로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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