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딸기’ 맛 좋은 이유?
‘겨울철 딸기’ 맛 좋은 이유?
  • 김지연
  • 승인 2011.01.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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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양분 적고 성숙기간 길어 과실 크고 당도 높아
농촌진흥청은 딸기 수확시기에 따른 과일 품질을 조사한 결과 온도가 낮은 겨울철에 당 함량이 높고 신맛이 적어 맛이 가장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시설재배 딸기의 수확은 겨울철 저온기에서 봄철 고온기까지 장기간에 걸쳐 이뤄지는데 재배시설 내의 일조시간, 온도, 광량 등의 환경이 수확시기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딸기 맛과 품질에 차이가 나게 된다.
딸기의 맛을 좌우하는 요소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당과 유기산 함량이며 이는 품종, 재배환경, 수확시기 등에 따라 축적 양상이나 함량이 영향을 받는다.
이에 농촌진흥청 시설원예시험장에서는 시기별로 당 함량의 변화 양상을 품종별로 조사한 결과, 1월에서 4월로 갈수록 당 함량이 감소되는 양상을 보였으며 ‘매향’ 품종은 1월에 비해 4월에 수확된 과일에서 당 함량이 약 17.3% 감소됐다.
딸기의 성숙기간은 겨울철에는 50~60일 정도로 많이 걸리며 봄철에는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성숙기간이 점차 짧아진다. 온도가 낮은 시기에는 야간의 호흡량이 적어 소모되는 양분은 적은 반면 과일의 성숙기간이 길어져 축적되는 양분은 많아지기 때문에 과실이 커지고 당도가 높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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