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6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서규용 전 농식품부 차관(63)을 내정했다.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 내정자는 농정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30년 정통농림관료이다. 책임감이 강하여 상하 간에 신망이 두터우며 불도저란 별명이 있을 정도로 업무 추진에 적극적인 스타일이다.
서 내정자는 농림부 차관보 재직시 ‘쌀직불제’를 실시했고, ‘농작물재해보험’을 처음 실시하는 등 선진형 농업제도를 도입하는데 앞장서왔다.
농촌진흥청장 재직시에는 인사혁신 정부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1948년 충북에서 태어나 청주고, 고려대 농학과를 거쳐 국방대학원 행정학 석사 졸업했다. 1972년 제8회 기술고등고시로 공직에 입문, 국립종자공급소 소장, 농산원예국 국장, 식량생산국 국장, 농림부 차관 등의 요직을 거쳤다. 2002년 차관 퇴임 후 한국마사회 감사, 충북농업연구원 원장, 한국지역브랜드 포럼과 로컬푸드운동본부 회장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