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마늘 생산 농가 지원 ‘총력’
농협, 마늘 생산 농가 지원 ‘총력’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4.05.2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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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기업 후원…상생마케팅 진행

최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늘 생산 농업인을 돕기 위한 소비촉진 행사가 진행된다.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OB맥주, 풀무원식품, 팔도, LS엠트론과 공동으로 5월 29일부터 6월 8일까지 11일간 ‘주대마늘 소비 촉진 상생마케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농산물 상생마케팅’은 기업의 후원금만큼 농산물 가격을 할인해주는 것이 핵심으로 농산물 포장지 등을 광고매체로 활용해 후원 기업의 광고 효과를 높여 준다.

농협은 상생마케팅을 통해 농가에는 판로확대, 소비자들에게는 가격 인하, 후원 기업에는 기업 이미지 향상 및 시장 전체에는 농산물 가격 안정이라는 1석 4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상생마케팅 행사는 가격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햇 주대마늘의 소비 촉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햇 주대마늘(50입 기준) 가격은 지난겨울 고온의 날씨 영향으로 마늘 생산 시기가 전년대비 15일 빨라지면서 출하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돼 평년(7000∼9000원) 대비 2000원 가까이 하락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농협은 OB맥주, 풀무원식품, 팔도의 후원으로 서울 관내 지역농협 본점 및 지소, 중소슈퍼마켓 등에서 주대마늘(50입/망)을 ‘2+1 증정’으로 판매하고 소비자들은 약 3000원 저렴한 가격으로 주대마늘을 구매하게 된다.

또한 관악농협에서 열리는 직거래장터에도 참여해 주대마늘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국내 최대 농기계 생산기업 LS엠트론의 후원을 통해 소비자는 주대마늘(50입/망)을 기존 판매가보다 2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농협 판매장 9개소(양재, 성남, 수원, 고양, 창동, 인천, 울산, 광주, 전주)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늘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상생마케팅에 동참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농협도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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