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농기계 동남아 ‘첫 수출’
중고농기계 동남아 ‘첫 수출’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4.08.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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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LS엠트론과 손잡고 수출 선적식 개최

농협은 8월 6일 중고농기계 첫 수출 선적식을 갖고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트랙터를 선적했다.

이날 농협은 부산 신항에서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와 이광원 LS엠트론 부사장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중고농기계 초도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와 LS엠트론(대표이사 심재설)은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라오스와 캄보디아, 필리핀 등 동남아지역에 연말까지 100대 이상의 중고농기계를 수출한다.

또 시장 다변화를 위해 독일과 프랑스, 헝가리 등 유럽시장과 미국중심의 북미시장도 개척할 예정이다.

경남농협은 중고농기계 해외수출이 활성화될 경우 농업인은 중고농기계 처분이 쉬워지고 농기계회사는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국내 농기계의 이용효율도 높일 수 있어 농업인과 농기계회사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Win-Win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농협과 LS엠트론은 중고농기계를 수출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협약(MOU)을 체결, 농협은 국내 중고농기계 수집을 담당하고 LS엠트론은 해외시장 개척을 맡았다.

특히 농협은 중고농기계 수출사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전국 700개 농∙축협에서 중고농기계를 수집하는 한편, 권역별로 4개소의 거점농협을 선정해 보관과 운송을 담당해 왔다.

또한 정부에서도 중고농기계 수출의 긍정적 효과에 주목해 중고농기계 해외수출을 올해의 핵심추진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중고농기계 수출은 농업인에게 실익을 주는 동시에 중고농기계 해외수출을 통한 새 시장 개척이라는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을 위한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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