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감귤열매솎기는 품질향상이 기본이다
[기고]감귤열매솎기는 품질향상이 기본이다
  • 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4.09.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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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잦은 비 날씨가 이어지면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낮은 기온과 일조량이 부족한 탓에 농작물 작황이 좋지 않아 일부 농가는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도 있다. 

제주도의 작물별 소득순위는 우리 서귀포시의 감귤, 무, 마늘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감귤은 품질저하, 무와 마늘은 토양 과습으로 인한 파종 시기 지연으로 품질저하 및 수확량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농업기술원 노지감귤 2차 관측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해산 노지감귤은 55만 7,000톤 내외로 생산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열매수는 949개로 최근 5년 평균 704개보다 245개가 많은 반면, 열매크기는 40.8mm로 최근 5년 평균 열매크기 41.5mm보다 평년에 비해 0.7mm 작고, 당도는 6.5°Bx, 산함량 3.22%로 평년에 비해 당도는 0.5°Bx 낮고, 산함량은 평년에 비해 0.34% 낮다.

이는 2차 낙과기간 동안 야간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장마철 강우량이 낮아 낙과율이 적어짐으로 생산량이 다소 증가하여 소과발생이 많았고, 올해 세 차례 태풍영향으로 상처과 발생량 증가가 전반적인 감귤품질 저하로 이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해산 감귤의 제값을 받기위해서는 지금부터 10월중순까지 감귤 열매솎기가 필요하다. 행정에서도 역할분담을 통해서 품질향상에 노력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농가의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하다. 농가에서는 반드시 비규격품 및 불량감귤 열매솎기 실천해야 한다. 

감귤이 많이 달린 나무는 9월 중순까지 나무 하단부 속가지의 작은 감귤을 따내고, 감귤이 적게 달린 나무는 9월 하순부터 너무 큰 과일, 상처 과일, 병해충 피해 과일 등 불량감귤 수확 전 따내야 한다.

또한 품질향상을 위한 품질향상제, 칼슘제를 살포하고, 완숙한 고품질 감귤을 수확하여 출하하여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3년산 노지감귤 도매시장 평균가격(상품 10㎏ 상자당)이 1만 4,480원으로 전년보다 16% 오르는 등 여건이 개선되면서 총생산액도 다시 9,000억원대를 회복, 9,155억원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와 같은 성과는 고품질 감귤생산을 위하여 행정, 생산자단체, 농민등이 합심하여 노력한 성과라고 생각하며, 2014년 감귤도 감귤열매솎기 등 기본에 충실할 때 고품질 감귤 생산으로 이어져 감귤 조수익이 1조을 돌파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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