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원 매출 목표...친환경농산물 전문센터로 자리매김
300억원 매출 목표...친환경농산물 전문센터로 자리매김
  • 박현욱 기자
  • 승인 2014.10.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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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1-청원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대기업과 공조·학교급식 확대 통해 농가 소득 제고
냉장택배 전자상거래 주력 소비자에 안심농산물 제공

 “청원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직거래 물류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2016년에는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친환경농업유통의 메카가 되겠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0월 20일 농업전문지 기자단과 팸투어를 진행하고 충북 청원군 오창읍에 위치한 청원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방문해 유통 현장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순찬 센터장은 청원유통센터를 친환경농산물 전문센터로 발전시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청원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는 9930㎡ 부지에 건축면적 4080㎡인 시설로 2009년 8월에 준공됐다. 센터에서는 연간 2만4000여톤에 달하는 농산물을 처리하고 있으며 선진국형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저온유통체계를 뜻하는 콜드체인시스템은 센터가 자랑하는 선진국형 유통 시스템으로 냉장차량 입고에서부터 예냉, 저온저장, 저온세척시설, 저온 물류 작업장, 냉장택배까지 농산물 전과정이 저온 시스템으로 이뤄진다.
 
임 센터장은 “청원유통센터에서는 생산에서 소비자 식탁까지 콜드체인시스템을 통해 최단시간 냉장배송을 원칙으로 한다”며 “이에 소비자는 안심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센터에서는 또 이력추적관리 시스템을 운영 중에 있다. 이는 소비자가 생산농가 수확부터 친환경 입고 검수, 세척, 소분피킹, 포장, 냉장배송, 고객수취까지 유통 전 과정을 시간대별로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임 센터장은 “유통이력시스템은 대기업 SK와의 협력사업으로 시작한 첨단 시스템으로 소비자들이 구입한 농산물이 언제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는 이 같은 첨단 시설을 바탕으로 대기업과의 공조를 통해 매출을 더욱 끌어올릴 방침이다. 2005년부터 시작한 SK와의 협력사업은 청원유통센터의 매출을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SK 임직원들에게 공급된 농산물 거래액은 88억원. 올해는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SK케미컬, 건설, 등 주요계열사 임직원 1만5400여명이 친환경농산물을 맛보고 있다.
 
앞으로 센터는 SK하이닉스 임직원 들에게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는 사업도 협의 중에 있다. 경기도 이천과 충북 청원 공장에 근무하고 있는 2000여명의 직원들에게 납품할 계획으로 센터에서는 이 사업이 성공할 경우 지금보다 2배의 사업 역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센터는 충북지역 학교급식 확대를 위해 통합 청주시와 긴밀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임 센터장은 “청원군 학교급식은 2009년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올해 60억원의 공급금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청원친환경유통센터는 위와 같은 사업들을 바탕으로 2015년 이후에는 300억원 이상의 거래금액을 달성하겠다”며 포부를 밝히고 “센터를 전문친환경농산물의 거점지역으로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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