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해 노지 감귤 5년간 생산량 최저예상
제주, 올해 노지 감귤 5년간 생산량 최저예상
  • 한승화 본부장
  • 승인 2014.11.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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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6만9천톤 생산할 듯…선별출하가 관건

올해 제주 노지감귤 최종 예상 생산량 관측조사 결과 올해 생산예상량은 최종 56만9000톤 내외가 생산 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지감귤 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고성보)와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김우일)은 11월 10일부터 공무원, 조사보조요원 등 336명이 제주도내 감귤생산 456개소를 조사한 결과, 올해 산 노지감귤 예상 생산량을 54만9000~58만9000톤 내외가 될 것이라고 26일 최종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차 조사 결과 51만2000톤, 2차 조사결과 55만7000톤 보다 각각 5만7000톤과 1만2000톤이 높은 수치다. 생산량이 많아진 이유는 생리낙과기 이후 저온으로 낙과율이 적은데다 7월 이후 많은 강우로 인해 후기 비대율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산 감귤품질은 평균 당도 9.6°Bx로 평년 당도 9.7°Bx보다 0.1°Bx 낮았고, 산함량은 1.09%로 평년 1.15% 보다 0.06% 낮았으나 감귤의 맛을 결정하는 당산비는 8.8로서 평년 8.4에 비해 0.4가 높아 느끼는 맛은 평년보다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선과규격별 열매분포는 2~8번과가 73.5%를 점유했는데, 평년 78.2%보다 4.7% 적어 규격과 점유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1번과 이하 열매 비율은 16.8%로 평년의 1번과 이하열매 비율 9.8%보다 7.0% 많게 나타났으며, 9번 이상 열매도 9.7%로 조사돼 평년 12.0%보다 2.3% 적게 나타나 큰 열매보다는 작은 열매 분포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열매의 결점과 비율은 30.1%로 평년 20.9%보다 9.2% 늘어들었는데 이중 유통이 어려울 정도의 중 결점과도 10.1%로 평년 4.7% 보다 5.4% 많아 6월 초에 낮은 기온과 강풍, 이른 태풍, 잦은 비 날씨 등 여러 가지 기상 여건이 결점과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농기원 관계자는 “감귤재배 농업인은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맛있는 감귤생산을 위해 완전히 익은 열매를 수확하고, 철저한 선과작업을 통해 상품과 위주로 선별해 출하할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농업기술원은 저장할 감귤은 반드시 수확하기 전에 부패방지용 약제를 살포한 후 수확하고 3~5%정도 예비 건조를 시킨 후 저장할 수 있도록 현장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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