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대 NH농협은행 전정택(55) 제주영업본부장이 2일 취임했다.
이날 농협 제주영업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전정택 영업본부장은 "오늘 저에게 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맡을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해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처음 농협생활을 시작할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은행! 협력과 배려를 선도하는 은행!'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 본부장은 "2015년을 농협금융이 처한 상황을 극복해야 하는 골든타임이라 생각하고 있다"면서 "당장의 경영성과에 급급하기 보다는 지역사회와 함께, 중앙회를 중심축으로 삼아 계열사와 함께 성장 할 수 있도록 올바른 경영방향을 잡고,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힘을 모아 추진할 핵심과제로 △농협금융 체제 지속적인 안정화 △계통간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 △시너지 창출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책임감, 변화와 혁신, 나눔과 배려를 강조했다.
전 본부장은 "길이 멀면 허공도 짐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하루 하루가 힘겹게 넘어가는 요즘, 농업의 현실과 경제상황은 그 만큼 어렵다. 이럴 때 일수록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 가야 한고 제가 먼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 본부장은 1980년 3월 1일 농협 입사했으며 제주대학교 경상대학(경영, 회계전공)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고급금융과정을 수료했다. 가족은 부인(김광미 62년)과 2남을 두고 있다.
전 본부장은 제주대학교 지점장과 서문지점장에 이어 제주도청지점장, 지역본부 신용부본부장, 경영부본부장, 제주시지부장, 제주지역본부 경영지원 부본부장을 역임했다.
